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과 브라질을 잇달아 찾았다. 한쪽에서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20억 인구를 품은 신흥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였다. 구 회장의 발길은 LG그룹이 지금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나침반이었다. "하드웨어를 넘어라"…ESS 통합 솔루션 역량 강조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자회사 버테크(Vertec)를 찾았다. 버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 기반의 운영·관리 역량을 결합한 통합 ESS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다. 현장에서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떤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센 파고 속에서도 본질적인 경쟁력을 잃지 말라는 주문이었다. 그는 이어 "ESS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통합 솔루션 역량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지위를 구축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콜마홀딩스가 초기 K뷰티 브랜드의 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기술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K뷰티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전략과 제품 경쟁력 확보 방안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연은 ▲인디 브랜드 대상 기업설명회(IR) 준비 전략 ▲스킨케어 및 더마 화장품 트렌드와 신기술 등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투자자 관점에서의 IR 설계, 시장 포지셔닝,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 실무 중심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K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 기능성 원료, 맞춤형 화장품 기술 흐름도 함께 소개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콜마 측은 이번 세미나를 단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브랜드-제조-투자 간 연결을 강화하는 오픈 플랫폼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기 브랜드가 연구개발(R&D) 역량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가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 평가에서 1위를 석권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2일 갤럭시 S26 울트라가 영국 ‘위치(Which?)’, 프랑스 ‘크 슈아지르(Que Choisir)’,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Altroconsumo)’, 스페인 ‘오씨유(OCU)’,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DECO Proteste)’, 벨기에 ‘테스트 아차트(Test Achats)’, 스웨덴 ‘레드앤론(Råd & Rön)’ 등 유럽 7개국 소비자 연맹지 스마트폰 평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에서는 각 기관이 선정하는 최고 등급인 ‘베스트 오브 테스트(Best of Test)’를 획득하며 제품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영국 ‘위치’는 총점 87점을 부여하며 갤럭시 S26 울트라를 전체 스마트폰 1위로 선정했고, 전반적인 성능과 함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소비자 평가 기관들도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효율,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되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이 친환경 교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며 ESG 기반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돌봄교실 ‘맑은봄,터’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경남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2022년 시작된 한화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경남 하동 진교초 ▲서울 토성초 ▲경기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충남 논산 연무초 ▲전남 나주 영강초 등 6개교가 대상이며, 학교당 약 1억원 규모가 투입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27개 초등학교, 약 1만60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 조성된 ‘맑은봄,터’는 실내 녹화 벽면과 환기 시스템, 친환경 자재 등을 적용해 공기질을 개선하고 학습 환경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도 마련했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 허드슨강변에 자리한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 현지시간 4월 1일, 이곳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개막 프레스데이 행사장에 긴장감이 흘렀다. 현대자동차 부스 메인 무대 위, 아직 베일에 싸인 차량 한 대.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고조되는 순간 천으로 덮인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37인치 대형 머드 타이어에 각진 차체, 그리고 차명 '볼더(Boulder)'.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바디 온 프레임, 미국 문화의 근간"…현대차의 선전포고 볼더는 현대차가 향후 출시할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다. 볼더라는 이름은 미국의 아웃도어 성지로 꼽히는 콜로라도주의 도시 '볼더'에서 따왔다. 이날 무대에 오른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단호한 어조로 포문을 열었다.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문화의 근간입니다.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입니다." 현대차가 포드 F-150과 시보레 실버라도, 도요타 타코마, 닛산 프론티어 등이 장악한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현대차는 1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수소 기반 상용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하며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경쟁 구도 속에서 ‘수소 모빌리티’ 축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2일 기준 국내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량이 3,062대를 기록하며 3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4년 1,000대, 2025년 2,000대 돌파 이후 약 1년 만에 3,000대를 달성한 것으로, 수소 상용차 수요 확대와 정책 지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성과는 단순 판매 증가를 넘어 수소 상용차 생태계가 초기 확산 단계를 넘어 ‘규모의 경제’ 구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시내버스와 통근버스 등 공공·준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수소버스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출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고속형 모델 ‘유니버스 FCEV’를 선보이며 도심·광역 노선을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일렉시티 FCEV는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고출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투자 컨퍼런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에 오프라인 접점을 결합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S-lounge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6년 2분기 금융투자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약 300명의 고객이 참여한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자산관리를 이용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심층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국내 및 해외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시장 전망이 제시됐다. 국내 투자 전략은 투자정보팀 신승진 팀장이, 해외 투자 전략은 글로벌주식팀 서정훈 팀장이 각각 발표를 맡아 최근 증시 흐름과 주요 자산군별 투자 포인트를 짚었다. 2부에서는 ‘투자 환경 변화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표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의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단순 시즌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 세계관과 모델 IP를 결합한 ‘콘텐츠형 광고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농심은 2일 ‘지금은 배홍동 시대’를 콘셉트로 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방송인 유재석이 6년 연속 모델로 참여해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간다. 광고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경쾌한 리듬 위에 ‘배홍동’을 반복하는 사운드 브랜딩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배홍동 수트를 입은 유재석이 도심을 행진하듯 걸으며 시작되고, 배홍동을 즐기던 소비자들이 하나둘 합류해 대규모 군중을 이루는 연출을 통해 ‘대세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핵심 메시지인 “비빔면 세대는 바뀌었다, 대세는 바뀌었다”는 카피는 동일 구조를 반복하는 데칼코마니 문장으로 구성돼 리듬감을 강화했다. 동시에 비빔면 시장 내 세대 교체와 브랜드 전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은 제품 확장 전략도 함께 담았다. 유재석은 기존 파란색 배홍동 수트에 더해, 신제품 ‘배홍동막국수’를 상징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한국-인도네시아 간 QR결제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해외 결제 시장의 디지털 전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동남아 결제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한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카드는 2일 ‘한·인도네시아 QR결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네트워크 기반의 국가 간 결제 연동 구조를 활용해 구축됐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카드 결제나 현금 인출을 위해 환전, 별도 앱 설치 등이 필요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우리카드 앱 하나로 QR코드 스캔만 하면 현지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전역 약 3,200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QRIS(Quick Response Code Indonesia Standard)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QRIS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국가 표준 QR결제 시스템으로, 동남아 디지털 결제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우리카드는 이 네트워크에 직접 연동되면서 현지 결제망과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 해외결제를 넘어 ‘앱 기반 글로벌 결제 플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가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랜더스 쇼핑페스타(랜쇼페)’를 열고 대규모 가격 프로모션에 나섰다. 고물가 장기화 속 체감 물가를 낮추는 ‘초저가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 회복에 드라이브를 건 모습이다. 이마트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2026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값 한우·삼겹살…신선식품 중심 ‘집객 전략’ 이번 행사의 핵심은 신선식품 파격 할인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한우 등심(1+/1등급)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 100g 기준 7,440원·6,290원에 판매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100g 1,390원에 제공되며, LA갈비 전 품목도 최대 50% 할인된다. 이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스테이크용 소고기 브랜드 ‘헤비앤텐더’를 단독 론칭하고,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판매에 나선다. 프리미엄 육류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의도다. 과일·베이커리까지 확대…‘장바구니 체감가’ 낮춘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도 공격적인 할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