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100만 명이 넘어가면서, 업계는 요금 인하 등 주 이용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크게 늘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동 킥보드 이용자수는 115만 명이다. 이중 70%가 남성, 30%가 여성이다. 이용자 중 밀레니엄 세대의 비중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결제건수는 지난 4년(2017~2020년)간 급증해왔다. 2017년 한 건의 결제도 일어나지 않았던 공유킥보드 서비스는 2018년 1288건, 2019년 15만 5216건, 2020년엔 62만 5866건으로 급상승했다. 결제금액은 13억4718만 원에 달한다. 젊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전동 킥보드가 인기를 끈 것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실제로 2020년 3분기 대중교통 이용자가 10% 줄어든 가운데 퍼스널 모빌리티(전기 자전거·전동 킥보드)의 이용자는 동기간 159% 증가했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디지털 투자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미술품 투자’에 뛰어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급증했다. 이들은 플랫폼을 통해 NFT화된 미술작품을 직접 살 뿐만 아니라 실제 미술품을 공동구매 하는 형식으로 투자에 뛰어들기도 한다. 일명 ‘아트테크’에 뛰어드는 MZ세대는 세계적인 추세다. 스위스 아트바젤과 금융그룹 UBS가 최근 발표한 ‘2021 미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국, 영국 등 10개국의 고액 자산가 컬렉터 2569명 중 56%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지난해 평균 22만 8000달러(약 2억 5800만 원)를 미술품을 구매하는데 썼다. 중장년층에 비해 경제력이 낮은 MZ세대는 플랫폼을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 투자자가 나눠 구매한 뒤,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아트테크에 발을 들이고 있다. 최소 1000원부터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부터 온라인경매사 서울옥션블루의 플랫폼 ‘소투’와 제휴, 자사 애플리케이션 쏠(SOL)에서 아트테크를 진행 중이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소투 페이지에 접속해 공동구매에 나설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LG전자가 오는 7월말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LG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AS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한 모바일 사업을 접고,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995년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 연간매출은 지난해 기준 5조 2000억 원이며, 손실액은 8000억 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연간 누적 영업 적자는 5조 원에 달한다. LG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궁금해할 사후 지원 등 내용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1. LG스마트폰, 언제까지 구매할 수 있나요? 액세서리도 구매할 수 있나요?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기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또 재고 소진 등을 위해 7월말까지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생산되는 제품은 기존 제품들로, 향후 신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 모바일 제품(기존 스마트폰, 피쳐폰, 태블릿)은 판매처별 재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오는 3일, 5G 상용화 2년을 맞는다. 국내 5G 가입자는 1300만 명을 넘은 상태다. 이 가운데 이동통신 3사 뿐만 아니라 알뜰폰 업계도 5G 요금제 독자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가격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366만 2048명이다. SK텔레콤이 634만 7406명, KT가 415만 8685명, LG유플러스가 314만 8921명이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 중 5G 가입자는 7036명에 불과하다. 그간 알뜰폰 업계는 5G가 아닌 LTE(4G)를 위주로 요금제를 제공해왔다. LTE를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660만 4369명이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 10개 업체가 올해 4~5월부터 독자적인 5G요금제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이 이통 3사에 맞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5G를 도매제공의무서비스로 지정,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5G 중저가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바 있다. 알뜰폰 업계가 내놓을 5G 요금제 최소 가격은 4950원(부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스마트공장’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개발, 제조, 유통, 물류 등 모든 생산과정에서 자동화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말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공장 시장은 연평균 9.3%씩 성장해 2022년에는 2054억 2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 시장은 2020년 78억 3000달러에서 2022년 127억 6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공장은 단순 자동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통해 현장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운영비용을 감소시키는 등의 효과를 일으킨다. 이같은 변화를 통해 인구고령화로 인한 현장 인력부족, 코로나19 등으로 일어나는 생산 중단 등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본지에 “스마트제조는 기존 생산공정을 개선하며,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도출하기 위한 제조·생산과정의 디지털전환”이라면서 “스마트공장은 이러한 스마트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 전자상거래, 자동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여성과 고졸 이하 학력자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연구소가 29일 발간한 ‘코로나 이후 노동인구 지형도 변화’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직종 전환’이 필요한 위험군의 노동인구 규모가 팬데믹 종식 이후 최대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중국·일본·인도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가한 결과다. 코로나19 가운데 재택·원격근무가 확대되고,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커졌다. 또 4차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이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같은 산업 구조의 변화와 일자리 감소로 새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직종 전환’ 위기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사라지는 일자리는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의 몫이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전문가, 비즈니스 및 법률 전문가, 기술자, 건강관리 등에 해당하는 고임금 직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생산 작업, 음식 서비스, 사무지원 등에 대한 노동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시스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24일~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1’에서 지능형 범죄를 예방하고 치안을 강화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였다. ▲지능형 범죄 위험도 예측 및 대응 기술 ▲대화형 치안지식 서비스 ‘폴봇’ 기술 ▲AI 기반 얼굴 정보 인식 기술 등이다. 지능형 범죄 위험도 예측 및 대응 기술은 각종 치안 정보를 통합‧분석한 뒤 경찰에 신고된 사건의 유형과 위험 수준을 알려주고, 주변 인물 관계와 범죄 발생 주요 요인을 분석해 의사결정을 돕는 정보통신(ICT) 융합 기술이다. 범죄가 발생하면 기존에 신고된 데이터를 분석해 예상 용의자를 찾는다. 이들의 주변 인물 관계를 시각화해 빠른 수사를 돕고, 기존 범죄 유형을 바탕으로 다음 상황을 예측하기도 한다. 범죄 군집을 식별하고, 주요 범죄 요인도 진단한다. 범죄 위험 스코어를 산출, 시공간 단위 신고 수 등을 예측해 범죄 예방에 도움을 준다. ‘폴봇’은 AI를 기반으로 민원 전화를 자동 응대하는 기술이다. 치안 민원이 들어오면 음성을 인식해 대화 의도를 파악, 정확한 답변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토종 OTT업계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거액을 쏟아붓는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 공세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는 현재 국내 OTT 시장에서 독주 중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5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올해 2월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수(MAU)는 1001만 3283명(안드로이드OS+iOS 합산 기준)이다. 토종 OTT인 웨이브가 394만 8950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후 티빙 264만 9509명, U+모바일tv 212만 6608명, 시즌(Seezn) 168만 3471명, 왓챠 138만 5303명 순이었다. 넷플릭스는 이런 가운데 올 한해 5억 달러(약 5600억 원)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기로 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해 총 13편의 콘텐츠가 제작된다.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도 올해 국내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 출시 16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플랫폼이다. 토종 OTT의 위기감이 심화되는 이유다. 4000억 원 쏟아붓는 KT 이어 1조 원 꺼낸 웨이브 토종 OTT 사업자들은 독자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독자를 확보하고 글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가운데서 중고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의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들 플랫폼은 각각 어떤 차이가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짚어본다. 중고거래 시장의 성장 지난해 중고거래 시장은 2019년 약 20조 원 규모에서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조 원으로, 업계 1위인 중고나라가 3조 4600억 원(카페·앱 합산), 번개장터가 1조 1000억 원, 당근마켓이 7000억 원의 거래액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에는 중고나라의 총 거래액이 5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44%나 증가했다. 번개장터는 1조 3000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당근마켓은 거래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억 2000만 회의 이웃 연결을 이루는 등 ‘돌풍’을 일으킨 만큼 거래액이 1조 원을 이미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수로 보면 순위가 달라진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당근마켓 앱의 월간 순 이용자는 1325만 명으로 추정된다. 번개장터가 284만 명, 중고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오는 4월 3일 한국 프로야구(KBO) 개막을 앞두고 야구게임들도 새단장에 바쁘다. 각 게임사는 개막과 동시에 유입되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업데이트 경쟁에 나섰다. 야구 게임은 프로야구 팬 등 마니아층이 즐기는 경우가 많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처럼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지는 않지만 꾸준히 게임을 찾는 이용자들로 인해 호실적을 내는 중이다. 프로야구 팬덤이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 개막과 포스트 시즌에 유저가 몰리곤 한다. 실제로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컴투스 프로야구 2020’는 지난해 5월 5일 정규시즌 개막 직후인 5월 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순위 177위를 기록, 5월 29일에는 79위까지 급상승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5일 126위에서 29일 38위까지 올라갔다. 공게임즈의 ‘이사만루3’도 비슷한 상승세를 그렸다. 때문에 야구게임들은 리그 시즌에 맞춰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투스 프로야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