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제25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종합대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융·생활 플랫폼의 성공적인 융합과 선제적인 생성형 AI 도입 전략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을 목표로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 왔다. 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부동산(KB부동산), 자동차(KB차차차), 헬스케어(KB오케어), 통신(리브모바일) 등 비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며 생활 전반에 스며드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KB스타뱅킹은 시중은행 최초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1,370만 명을 돌파했다. KB금융의 AI 혁신도 이번 수상의 핵심 요인이다. KB금융은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현장 영업, 고객 상담, 컴플라이언스, 업무 지원 등 58개 핵심 업무 분야에 3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이 창립 93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정체성(CI)을 공개하며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창립 기념사, 정기 포상, 새 CI 선포식, 특별 강연 등으로 구성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DA인포메이션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구성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기념사에서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기술은 더 빨리 진화하고 시장의 질서는 재편되고 있으며 고객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업무 방식·속도·의사결정의 혁신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포착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룹 성장에 헌신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기 포상에서는 신제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기여한 동아ST 임상개발실 RA팀 이채린 책임·송지현 선임이 ‘수석 성공사례 최우수상’을, 품질문화 혁신 프로젝트를 이끈 동아참메드 품질경영부 QRA1팀이 ‘수석 도전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장 주목받은 순서는 44년 만에 새롭게 바뀐 그룹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2025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농협의 실상은 한마디로 ‘총체적 위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중앙회장 관련 금품수수 의혹, 상호금융의 부동산 PF 부실, 계열 금융사의 반복적인 사고와 내부통제 논란, 온라인 유통 자회사의 누적 적자까지.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농협의 간판 뒤에서 오랫동안 누적돼 온 구조적 병리가 한꺼번에 표면화된 것에 가깝다. 위기의 출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리더십 신뢰 약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계열사와 거래하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국감장에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혐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답했다. 전국 1,100여 개 조합을 이끄는 수장의 도덕성과 책임성이 흔들리는 순간, 조직 전체의 통치력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선거 과정에서 가까운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포진했다는 ‘보은성 인사’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중앙회 리더십은 설득력에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문제는 도덕성 논란을 넘어 조직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7일 AI 전환(AX), 생산적 금융 강화,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 구조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한 조직 재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새 조직은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농협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AI데이터부문을 신설해 AX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 이를 통해 전사 AI 전략을 일원화하고 데이터·AI 기반의 금융 혁신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블록체인팀을 디지털자산팀으로 확대 개편해 디지털 자산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디지털부문에는 플랫폼 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함께 배치해 전략 실행력을 높였다. 이 부문에서는 NH올원뱅크의 ‘슈퍼 플랫폼화’ 추진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용자 기반 확대와 서비스 확장성 확보가 목표다. 기술 조직도 대폭 손질했다. IT부문을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해 기술 중심의 운영 혁신과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했다. CIO 조직은 IT 전략과 기획, CTO 조직은 솔루션 개발과 기술 검증을 각각 담당하며 역할을 명확히 나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AI 전환(AX)과 통신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 변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27일 이사회에서 부사장 3명, 전무 1명 승진과 상무 7명 신규 선임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권용현 기업부문장,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 여명희 최고재무·최고위기관리책임자(CFO·CR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성권 IT/플랫폼빌드그룹장은 전무로 올랐으며, 조직 내 차세대 리더로 발탁된 상무 신규 선임자는 총 7명이다. 신규 상무로는 고진태 전략기획담당, 김영진 무선기술담당, 김용진 충청영업담당, 서남희 CV담당, 신정호 에이전트/플랫폼개발랩장, 이서호 C-TF PM, 조용성 LG 산하 등이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직책 조정을 넘어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인 ‘AX(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재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컨택센터(AICC), AI데이터센터(AIDC), AI 통화앱 ‘익시오’ 등 회사가 미래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는 AI 기반 서비스 및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해외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 직구에 특화된 새로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27일 신한카드와 함께 해외 온라인 직접구매(직구) 고객을 위해 설계된 ‘쏠(SOL)트립앤샵 체크카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쏠 트립앤샵 체크카드’는 해외 직구 이용 시 결제 금액의 최대 2.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이 핵심 혜택이다. 해외 직구족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자주 발생하는 결제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글로벌 캐시백 플랫폼 ‘마이셀렉트샵(MySelectShop)’을 이용하면 외화 캐시백 혜택도 별도로 받을 수 있어, 직구 고객의 실질적 부담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카드는 해외에서 직접 결제하는 오프라인 사용뿐 아니라 비자(VISA) 브랜드 기반의 해외 온라인 결제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해외 직구에 특화된 체크카드”라며 “해외 현지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폭넓게 혜택을 제공해 직구 이용자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해외 여행, 직구, 글로벌 간편결제 등 고객의 해외 소비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활용해 국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쿠팡은 27일 파페치를 통해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국내 10개 주요 K뷰티 브랜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2023년 말 파페치를 인수한 이후 양사의 글로벌 배송·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진하는 첫 대규모 K뷰티 해외 프로젝트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브랜드는 더후·오휘·빌리프·숨37·비디비치 등 대기업 대표 브랜드뿐 아니라, JM솔루션·Dr.Different·아리얼·듀이트리·VT코스메틱 등 해외 확장을 원하는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도 포함돼 폭넓다. 쿠팡은 내년까지 참여 브랜드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판매 지역을 파페치가 보유한 190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파페치 앱에는 이번 협업을 위한 ‘K뷰티’ 전용 코너도 신설됐다. 글로벌 고객은 해당 코너에서 한국 대표 뷰티 브랜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문이 들어오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파페치의 글로벌 물류망을 통해 3~4일 내 배송된다. 쿠팡은 “해외 고객이 K뷰티 제품을 기다리지 않도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27일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36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한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최하는 ‘해외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하나은행은 후원기관으로서 실습 중심의 금융 체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해 외환 거래 창구와 글로벌 금융 관련 부서를 둘러보며 실제 금융 업무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봤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 마련된 ‘위변조 대응 센터’를 방문해 국내 금융권이 국제적 기준에 따라 위조지폐 및 문서 위변조에 대응하는 방식, 관련 기술과 장비, 모니터링 절차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요구되는 금융 보안 및 신뢰성 확보 체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이 한국 금융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면서 미래 글로벌 금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연말을 맞아 고객 감사 행사와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을 담은 T멤버십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다. SKT는 27일 12월 한 달간 카페·외식·문화·레저 등 전 영역에서 혜택을 확대하는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T는 우선 다음 달 10일까지 파스쿠찌 전 제품을 최대 50%까지(1만 원 한도) 할인받을 수 있는 고객 감사제를 운영한다. 연말 시즌 이용률이 높은 커피 카테고리에서 큰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2월 ‘T day’ 프로모션에는 고객 투표로 선정된 6개 제휴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타벅스·도미노피자·버거킹·뚜레쥬르·CGV·쿠팡이츠가 이름을 올렸으며, 참여 브랜드 모두 연말 특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텀블러 20% 할인 등 총 5종의 쿠폰을 160만 명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도미노피자는 방문 포장 주문 시 50% 할인, 버거킹은 와퍼 단품 50% 할인, 쿠팡이츠는 치킨 주문 시 7천 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뚜레쥬르는 인기 제품 할인, CGV는 영화 관람 할인 등도 준비했다. 문화·레저 혜택도 확대된다. 롯데월드 종합이용권은 본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차단 체계를 구축한다. 양 사는 통신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보이스피싱을 조기에 탐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공동 대응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6일 KB국민은행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사와 금융사가 함께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최근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전화 기반 금융사기를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양사는 AI 통화앱 ‘익시오’에서 포착된 피싱 의심 통화 패턴, 악성앱 설치 여부, 위험 URL 접속 기록 등 통신 기반 이상 징후 데이터를 KB국민은행의 금융 이상 거래 정보와 연계한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시도를 실시간 탐지하고, 고객이 실제 금융 피해를 보기 전에 경고·차단할 수 있는 조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피싱 기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위험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필요 시 경찰청과도 공조해 피해 확산을 막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로부터 전달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