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국내 최초로 아이폰에 5G 단독모드(SA)를 상용 적용하며, 5G 네트워크를 ‘완전한 5G 구조’로 전환한다. 기존 LTE 의존형 5G에서 벗어나 저지연·고효율 기반의 차세대 통신 서비스로 진화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KT는 26일 아이폰 17 시리즈에 5G SA(Standalone)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iOS 26.4 업데이트 이후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아이폰에 5G SA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 SA는 LTE망과 연동되는 기존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5G 코어망과 무선망만으로 통신을 처리하는 구조다. 데이터 전송과 제어 신호 모두를 5G 네트워크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응답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터리 효율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NSA 환경에서는 LTE와 5G를 동시에 유지해야 해 전력 소모가 컸지만, SA에서는 단일 네트워크만 사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사용자가 체감하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안정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SA는 LTE망 의존도가 없기 때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흔들린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입자 순증 전환과 시장 점유율 반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단순 통신 서비스 경쟁을 넘어 AI·보안 중심의 ‘신뢰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전략 축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정재헌 CEO는 26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가입자 순증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말까지 시장 점유율을 40% 수준으로 회복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흐름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신뢰 회복’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보안 이슈 이후 고객 이탈을 경험하면서, 네트워크 품질과 함께 보안 경쟁력이 가입자 확보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통신 인프라에 AI 기반 이상 탐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실시간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보안 역량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 동시에 AI 사업 확장도 병행된다. 정 CEO는 과거 투자한 앤트로픽 지분 가치가 약 10배 상승한 것과 관련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단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로봇을 결합한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생산 전략과 함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자율주행, 로봇 기반 생산 체계를 동시에 추진하며 산업 구조 자체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경영 방향으로 ▲현지 생산 확대 ▲지역 특화 상품 전략 ▲기술기업 전환 가속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략의 핵심은 ‘AI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진화에 방점이 찍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미국 내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와 인도·사우디·베트남 신규 거점 구축을 통해 글로벌 생산 체계를 재편하겠다”며 “2030년까지 그룹 기준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대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수요에 맞춘 제품 전략도 병행된다. 중국에서는 5년간 20종, 유럽은 18개월 내 5종, 북미는 2030년까지 36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자동차는 차량 자체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SDV 전략을 본격화한다. 내년 출시될 차세대 SDV 모델에는 고속도로 자율주행(N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주주총회를 통해 진옥동 회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 및 재무제표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진옥동 회장은 연임이 확정됐으며, 이사회 의장에는 곽수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국내 금융사 최초로 해외 연간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임은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신한금융이 추진해온 ‘디지털 금융 전환’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금융은 최근 데이터·AI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테크 중심 금융사’로의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고객의 소비 패턴, 자산 구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모바일 웹 브라우저 '삼성 브라우저(Samsung Browser)'의 PC 버전을 26일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한국과 미국에서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약 4개월 만에 정식 버전으로 출시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출시를 단순한 플랫폼 확장이 아닌 모바일 중심 서비스의 본격적인 데스크톱 진출로 규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모바일과 PC 간 강화된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PC로 사용 환경을 확대했다"며, "향후 단순한 PC 브라우저를 넘어, 사용자가 개인화된 브라우저 경험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AI 브라우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기기 간 경계 허무는 실시간 연동 이번 PC 버전의 핵심은 모바일과의 완전한 연속성이다. 북마크와 방문 기록 등 브라우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되고, 모바일과 PC 간 상태를 공유해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자가 기존에 보고 있던 웹 페이지의 위치까지 그대로 이어서 볼 수 있다. 보안 측면도 강화됐다. '삼성패스(Samsung Pass)'를 통해 모바일에 저장된 로그인 정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경기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전통 금융을 넘어 ‘테크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거점과 데이터 기반 금융을 결합해 스타트업·중견기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26일 강 행장이 지난 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본부를 방문하고, 판교대기업금융센터 개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개점식에서 “판교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반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단순 대출 중심을 넘어 기술·데이터 기반 기업금융으로의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판교는 국내 대표적인 ICT·스타트업 클러스터로, AI·클라우드·핀테크 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NH농협은행은 이번 금융센터 개점을 계기로 기술 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투자·대출·컨설팅을 결합한 통합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기업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도입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존 재무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 성장성, 거래 데이터 등을 반영하는 대안신용평가(Alt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글로벌 미식 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라면’을 단순 식품 브랜드를 넘어 콘텐츠·경험 중심의 글로벌 푸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미식 행사에 데이터 기반 브랜드 경험을 결합하며 K-푸드의 디지털 확산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A50B)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특별상 ‘Best restaurant in Korea sponsored by Nongshim Shinramyun’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미식 네트워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농심은 한국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밍글스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밍글스는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레스토랑 가운데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이를 통해 한국 미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라면 브랜드를 ‘프리미엄 K-푸드’ 맥락으로 연결했다. 현장에서는 단순 시식 중심을 넘어, 체험형 브랜드 플랫폼 전략이 두드러졌다. 농심은 신라면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RIA 계좌’가 출시 직후 빠르게 자금을 흡수하며 리테일 투자 플랫폼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절세 상품을 넘어 데이터 기반 자산 흐름을 재설계하는 ‘투자 인프라’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26일 오전 9시 기준 RIA 계좌 잔고가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출시 이후 불과 4일 만의 성과로, 계좌 수 역시 4천개를 넘어섰다.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750만원 수준이다. RIA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국내 주식·펀드 등에 재투자할 경우, 한시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구조다. 투자자는 해외주식을 계좌로 입고한 뒤 매도하면 자동으로 원화 환전이 이뤄지고, 해당 자금을 1년 이상 국내 자산에 재투자해야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세제 구조도 단계적으로 설계됐다. 해외주식 매도 자금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주식을 매수하고 1년 이상 보유할 경우, 2026년 5월까지는 양도세 100%, 7월까지 80%, 연말까지 50% 감면이 적용된다. 다만 2025년 12월 23일 기준 보유분에 한해 혜택이 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을 타고 개인 투자자 자금을 빠르게 끌어모으며 국내 반도체 투자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AI 시대 핵심 수혜 구조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ETF에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TIGER 반도체TOP10 ETF(396500)’의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25일 기준 개인 순매수 2조 5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약 1조 6천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순자산은 8조 8,353억원까지 증가해 국내 주식형 테마 ETF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전체 ETF 시장에서도 순자산 기준 상위 3위에 올라섰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AI 산업 확장과 맞물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카드가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이사회 내 전담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소비자 중심 경영을 데이터 기반 예방 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를 단순 규제 대응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재정의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민원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AI·데이터 분석 기반의 사전 리스크 감지 체계로 전환하려는 점이 핵심이다. 신설된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독립 소위원회로 운영되며, 소비자 보호 관련 정책과 전략을 최고 의사결정 수준에서 심의·의결한다. 이는 기존 내부통제 조직 중심의 관리 체계를 넘어, 이사회가 직접 소비자 리스크를 관리하는 구조로 진화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위원회는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금융소비자보호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가 의장을 맡는다. 이를 통해 내부 중심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외부 시각을 반영한 균형 잡힌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 소비자 보호 체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