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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연임 확정…데이터·AI 기반 ‘글로벌 디지털 금융’ 가속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주주총회를 통해 진옥동 회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 및 재무제표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진옥동 회장은 연임이 확정됐으며, 이사회 의장에는 곽수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국내 금융사 최초로 해외 연간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임은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신한금융이 추진해온 ‘디지털 금융 전환’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금융은 최근 데이터·AI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테크 중심 금융사’로의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고객의 소비 패턴, 자산 구조, 리스크 성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하이퍼 개인화’ 전략이 핵심이다. 이는 기존 상품 중심 금융에서 ‘데이터 중심 서비스 금융’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고도화를 위해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신용평가, 리스크 관리, 이상거래 탐지 등 핵심 영역에서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병행 중이다.

 

이사회 구조 역시 거버넌스 강화와 전문성 중심으로 재편됐다. 곽수근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으면서 이사회 독립성과 견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ESG 및 리스크 관리, 디지털 전략 등 주요 의사결정에서 이사회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향후 ‘금융 플랫폼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빅테크와 전통 금융사 간 경계가 흐려지는 가운데, 데이터·AI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한 금융사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 금융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