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내달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조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신속히 흡입해 주방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후드 기능을 인덕션 상판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인덕션 하단에 내장된 팬과 필터가 공기를 흡입해 덕트를 통해 배출하거나 필터링 처리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상부 후드 설치 없이도 효율적인 환기가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최근 유행하는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와의 조화가 뛰어나며, 후드 설치에 필요한 공간·비용·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흡입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터보 슬림팬(Turbo Slim Fan)’을 적용했다. 팬의 직경을 크게 설계해 풍량을 높이면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소음을 줄였으며, 유럽 에너지 효율 기준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달성했다. 인덕션 상판은 경계 없는 ‘콰트로 플랙스(Quattro Flex) 존’을 채택했다. 4개의 촘촘한 코일이 넓은 면적을 균일하게 가열해 대형 조리기구 사용이나 다량의 재료를 동시에 조리하는 데 적합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내놓으며 외국인 고객층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27일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 상품 ‘하나 외국인 EZ Loa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E-7비자(특정활동)와 E-9비자(비전문취업)를 보유한 외국인 근로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장 30개월로 책정됐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체류 기간과 비자 만기 시점을 고려해 설계된 조건으로, 실제 생활 자금 수요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외국인 근로자 특화 점포인 전국 16개 일요영업점을 통해 대면으로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하나은행은 점차 판매 채널을 확대해 더 많은 외국인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안산·화성·김해 등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지역에 특화 점포를 운영하며, 다국어 상담과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번 대출 상품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된 것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여 이체 계좌를 기반으로 금융 이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시하며 현지 기업 지원에 나섰다. KT는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임직원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공공과 제조업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기업별 맞춤형 AX(Agile Transformation) 전략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또한 KT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파운드리를 활용해 기업이 빠르게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차원의 AI 최신 트렌드와 국내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KT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조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기업 고객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 ‘강북 BIZ 어드바이저 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이곳에는 금융권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퇴직 인력을 배치해 전문적인 금융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북 BIZ 어드바이저 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예금 및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 금융 거래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 필요에 맞춘 상담을 진행하며, 다양한 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배치된 인력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했던 베테랑 퇴직자들이다. 이들은 수십 년간의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금 조달과 리스크 관리,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전문적인 금융 조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 금융인들이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기업금융 전문가들의 지혜가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국립암센터와 손잡고 고령층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시니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박병곤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양한광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장,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고령층의 건강 관리 및 암 예방·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시니어 맞춤형 건강관리, 정기검진 지원, 암 환자 가족을 위한 심리·생활 지원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협약과 함께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시니어층의 암 예방 교육, 치료 환경 개선, 환자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고령화 시대에 금융회사가 단순히 자산 관리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국립암센터와 함께 시니어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진행하는 기획전이 정부 환급금, 카드사 할인, 맞춤형 설치 서비스까지 더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쿠팡은 27일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세 가지로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일부 품목 제외)을 구매하면 정부로부터 구매 금액의 10%,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여기에 쿠팡은 카드사별로 최대 50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더해, 정부 환급과 합산 시 최대 80만원의 가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차별화된 ‘로켓설치’ 서비스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형 가전은 주문 다음 날 무료배송이 가능하며, 구매일로부터 최대 4주까지 원하는 날짜에 설치 일정을 지정할 수 있어 이사나 인테리어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가전을 받을 수 있다. 환급 절차 역시 간편하다. 고객은 쿠팡 앱 내 ‘주문상세 영수증’ 또는 카드 영수증 화면을 캡처해 정부 환급 사이트에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대표 참여 제품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기 ▲LG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냉장고 ▲TCL 4K 구글 TV ▲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손잡고 정보보호·보안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정보보호·보안 등 디지털 신뢰 스타트업 발굴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 및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진출 및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신한 퓨처스랩’**을 운영하며 혁신기업 지원에 앞장서왔다. 지난 7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일본에서 블록체인 기업들을 초청해 기술 협력 IR 데모데이를 열었고,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블록체인 기반 AI 융합 응용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당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그룹사 협력을 통한 매출 성과 창출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보안·블록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이 세계적인 공연 브랜드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와 손잡고 웰치스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태양의서커스 내한공연 작품 ‘쿠자(KOOZA)’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쿠자’는 아크로바틱과 광대 예술을 결합한 전통 서커스 스타일 공연으로, 전 세계에서 높은 흥행을 이어온 작품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부산과 서울에서 열리며, 약 4개월간 30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공연장 로비에 ‘웰치스 포토존’을 마련해 관객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토존 외관은 서커스 공연장의 상징인 ‘빅탑(Big Top)’을 형상화했으며, 내부는 거울과 보라색 조명, 스티커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웰치스의 대표 색상인 보라색과 ‘쿠자’ 공연의 메인 컬러가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공연의 감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공연 VIP 라운지에서는 웰치스를 비롯해 츄파춥스 사우어코코 등 농심 음료를 제공하고, 타투 스티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이 브랜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태양의서커스가 선사하는 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미래 기후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로,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개인화 맞춤 제어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몄다. 생활 공간에 녹아든 AI 절약 기술 삼성전자는 전시관 입구 중앙에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화하고, 이어지는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다양한 제품의 에너지 사용량과 예측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에어컨 등 기기의 에너지 소비를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거실을 구현한 전시 공간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AI 에어드레서 등을 간편하게 연동해 절약 모드를 체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7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SKT) 해킹 사태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를 심의한다. 이번 안건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업계에서는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SKT 가입자의 홈가입자서버(HSS)가 해킹되며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개 항목의 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정보는 유심을 복제해 가입자 몰래 ‘대포폰’ 등을 개설할 수 있는 민감정보로 알려졌다. 과징금 규모 역시 관심사다. 지난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련 매출액’이 아닌 ‘전체 매출액의 최대 3%’가 부과 기준이 된다. SK텔레콤의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약 12조7741억 원으로, 최대 수천억 원까지 제재가 가능하다. 다만 실제 산정 과정에서는 위반의 중대성, 관련 매출액 제외 범위, 기업의 대응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제재 규모 확정 후 오는 28일 공식 발표 예정 개인정보위가 2022년 구글(692억 원)과 메타(308억 원)에 부과한 총 1000억 원의 과징금이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이다. 당시 구글과 메타는 사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