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과 SK AX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T와 SK AX는 27일 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향후 AI 인프라 강화,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 확대, 클라우드 운영 경쟁력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이 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고객사의 AI·클라우드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SKT의 통신·AI 기술, SK AX의 산업별 AI 구축·운영 경험,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SKT와 SK AX는 이미 AWS의 ‘베드록(Bedrock)’과 ‘세이지메이커(SageMaker)’ 내재화 경험을 갖추고 있어 금융·제조·게임·공공·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의 요구에 맞는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SKT는 AWS 인프라와 자체 GPU 자원을 연동한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를 구현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처럼 데이터 보호 규제가 강한 산업에서도 민감한 정보는 온프레미스에서 안전하게 처리하고, 확장성은 글로벌 클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액상형 진통제 ‘원큐’ 시리즈를 한층 개선해 리뉴얼 출시했다. 회사는 27일 원큐 3종의 크기를 줄이고 흡수 속도를 강화한 새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복용 편의성과 체내 흡수력 개선이다. 동아제약은 기존 연질캡슐 대비 크기를 줄여 목넘김을 편하게 했으며, ‘뉴네오솔’ 공법을 적용해 체내 흡수 속도를 약 3.3배 향상시켰다. 천연 색소 사용과 제조 후 36개월 동안 품질 안전성을 유지하도록 한 점도 개선 사항이다. 리뉴얼된 원큐 시리즈는 △이브원큐 △덱스원큐 △나프원큐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이브원큐는 이부프로펜 200mg을 함유해 두통·편두통·치통·근육통·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에 효과가 있으며, 염증을 동반한 감기 증상 완화에도 사용된다. 덱스원큐는 활성 성분만을 사용한 덱시부프로펜 300mg을 주성분으로 해 빠른 진통 및 소염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다. 나프원큐는 나프록센 250mg을 함유해 치통·편두통·관절염·생리통 등 오래가는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크다. 원큐 시리즈는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리뉴얼을 통해 원큐 시리즈의 흡수력·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앱티스와 캅스바이오가 차세대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Degrader-Antibody Conjugate)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26일 DAC 신약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위치 선택적 링커·접합 기술과 캅스바이오의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결합해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앱티스는 3세대 위치 선택적 링커 접합 플랫폼 ‘AbClick®’을 기반으로 항체에 분해약물(payload)을 정밀하게 부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ADC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반면 캅스바이오는 공유결합 저해제·분자접착 분해제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벤처로, 자체 화학단백체학 플랫폼인 ‘RaPIDome’를 통해 신규 타깃 발굴과 분해기전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MOU를 통해 고형암과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DAC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DAC는 항체 기반 전달체에 단백질 분해 기전을 더한 신개념 항암치료제로, 세포 사멸에 초점을 둔 기존 ADC를 넘어 표적 단백질을 직접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스피드메이트가 SK엔무브와 손잡고 수입차 정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 회사는 27일 ‘ZIC 브랜드 활용 수입차 정비 프랜차이즈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 ‘ZIC TECH(지크테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늘어나는 수입차 애프터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건전한 정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렸으며, SK스피드메이트 김재호 사업전략실장과 SK엔무브 서상혁 e-Fluids 사업실장이 참석해 브랜드 운영 방향과 첫 매장 오픈 일정을 논의했다. 양사는 올해 연말 ZIC TECH 첫 매장을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10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가 오는 2030년 40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증기간 만료 차량을 중심으로 정비 기술력·비용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지속돼온 점을 고려한 조치다. ZIC TECH는 SK엔무브의 프리미엄 윤활유 ‘ZIC’를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과 SK스피드메이트의 차량 정비·가맹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서비스 모델이다. SK엔무브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윤활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의 최우수상이 선정됐다. KB금융은 지난 2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학생 한성일 씨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정재일 음악감독의 선율에 국민이 직접 쓴 가사를 더해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KB금융은 약 두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 총 2,135건의 응모작을 접수했으며, 내부 임직원 심사와 설문을 거쳐 서경덕 교수, 아티스트 이상순, 국민평가단 31명의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뽑힌 작품은 ‘평범한 오늘이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꿈’이라는 메시지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운율감, 희망의 메시지, 일상을 역사적 가치와 연결한 창의성도 주목받았다. KB금융은 내년 3월 1일 ‘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새로운 노랫말을 담은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자 한성일 씨는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며 바쁜 일상 속에서 광복의 의미를 잊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이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개발한 신규 주문 할당 앱 ‘로드러너(RoadRunner)’를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하자 라이더와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로드러너가 기존 시스템과 달리 등급제를 기반으로 배차를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배달기사의 통제 강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안전과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과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로드러너 도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로드러너가 기존 우아한형제들의 자체 개발 앱 ‘배민커넥트’ 대신 적용되고 있다며, 도입 취지와 평가 기준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삼았다. 로드러너는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개발한 AI 기반 배차 시스템으로, 기존 배민커넥트처럼 라이더가 콜을 실시간으로 받아 처리하는 방식과 달리, 다음 주 근무 시간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시스템은 8단계 등급제를 적용해 등급이 높은 라이더가 선호 시간대를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등급 산정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게 노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현대백화점과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시니어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첫 공동 행사를 열었다. 두 그룹이 지난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금융·라이프스타일·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시니어 맞춤형 경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 셈이다. KB국민은행은 25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KB골든라이프 X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라이프’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우수 시니어 고객 50명씩 총 100명이 초청돼 양사 VIP 고객을 위한 협력 모델이 실제로 구현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가족 간 갈등 없는 상속·증여 자산관리’를 주제로 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조옥순 KB골든라이프 서초센터장, 지혜진 KB국민은행 WM추진부 소속 변호사, 안법헌 세무전문위원 등 자산관리·법률·세무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시니어 고객의 관심이 집중된 상속·증여 절차, 세금 절감 전략, 재산 분배 설계 등 실질적 자산관리 노하우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늘어난 가족 간 상속 분쟁, 미리 준비하는 유산 설계의 필요성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코웨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기 신제품 ‘비렉스 마사지셋·코어셋’을 출시하며 브랜드 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기용했다. 코웨이는 차승원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꾸준한 자기관리 스타일이 제품이 추구하는 ‘건강·힐링·바디케어’ 콘셉트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비렉스 마사지셋·코어셋’은 코웨이가 헬스케어·바디케어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의료기기 라인업으로, 집에서도 전문적인 마사지와 몸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부위별 맞춤 마사지 기능이 특징이며, 근육 이완, 혈액순환 개선, 통증 완화 등 다양한 체형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점도 중요한 요소다. 코웨이는 차승원 출연 신규 광고를 TV, SNS,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해 제품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할 계획이다. 광고 속 차승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여유 있는 매력을 바탕으로 ‘비렉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힐링·편안함·프리미엄 바디케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는 일상의 피로를 풀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AI 기반 가전제품이 중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남미 지역의 AI 가전 누적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인기가 크게 오르며 세탁기 매출이 약 8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지역은 현재 스마트 가전 보급률이 약 11%로 한국(63%), 미국(18%), 유럽(1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성장 여력이 크고 AI 홈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잠재력에 주목해 현지 소비자 특성과 주거 환경에 맞춘 제품 전략을 강화하며 AI 가전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 ▲‘패밀리허브’ AI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를 비롯한 프리미엄 AI 가전을 선보이며 사용자 루틴 자동화, 음성 제어, 에너지 최적화 등 스마트싱스 기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상냉동·하냉장(TMF) 냉장고, 전자동 세탁기 등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저가 라인업에도 AI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소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확대와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10번째 결실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충북 충주성모학교에 열 번째 ‘U+희망도서관’을 조성하고 점자·음성도서 기반의 ICT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2017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복지 프로젝트다.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점자·소리도서, 점자프린터, 독서확대기, 음성 출력 장치 등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제공해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독서와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기기 지원을 넘어 시각장애 학생들의 자립 학습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충주성모학교 설치로 U+희망도서관은 총 10곳으로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청주맹학교, 인천해광학교, 강원명진학교, 부산맹학교, 전북맹아학교, 대전맹학교, 대구광명학교, 광주세광학교, 수원아름학교 등 전국 각지의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도서관을 구축해 학생들의 학습 접근성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LG유플러스는 학교별 환경에 맞춘 맞춤형 도서관 구축을 위해 현장 점검과 수요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