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지난 2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곽지현씨는 24세의 나이에 1억 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저 시급을 받으면서도 앱테크를 통해 부수입을 마련하고, "한달에 식비는 8400원밖에 쓰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식비가 1만 원을 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했던 비결에는 식재료를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여 받은 포인트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앱테크'가 있었다. 그는 앱에 영수증을 등록하면 50원씩 주는 포인트를 모으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경품으로 받은 생수는 중고거래로 팔아 부수입까지 마련했다. # 경제 블로그 '은주의 리얼라이프' 운영자는 최근 케이뱅크 계좌개설 앱테크 누적 당첨금이 600만 원이 넘었다고 인증했다. 그는 한달 동안 사용한 생활비가 "단돈 5만 원"이라며, 샐러드와 소고기를 먹으며 풍족하게 지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73세 김순자씨는 무인 주문기기 키오스크 앞에 5분 넘게 서 있었다. 첫 화면에서 햄버거 세트를 고르고 바로 신용카드를 꽂았는데 결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면에는 '메뉴를 골라주세요'라는 안내만 계속 떴다. 햄버거만 고르고 감자튀김 등 부가 메뉴와 음료를 고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던 김순자씨는 키오스크와 씨름하다 햄버거를 주문하지 못하고 매장 밖으로 나왔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노인 소외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음식 주문 등에 키오스크를 이용하게 되면서 노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최근 모 커뮤니티에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점 내부 사진이 올라왔다. 상주 직원이 없는 무인매장으로 키오스크 주문을 통해 받은 영수증 바코드를 픽업박스에 인식시켜 음식을 가져가는 곳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네이버‧카카오의 뉴스 편집 권한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 정부와 국회 의석이 170석이 넘는 더불어민주당 모두가 포털사이트의 뉴스와 관련해 규제 강화로 입장을 굳혀서다. 지난 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박성중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알고리즘 투명성위원회’를 포털 내에 설치해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포털 뉴스를 배열하는 알고리즘이 확증편향과 가짜뉴스의 숙주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간사는 이날 “2016년 미국 대선에서 가짜뉴스가 창궐했을 당시 구글과 페이스북은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받으며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그들의 핑계는 알고리즘이었다”며 “네이버·카카오도 알고리즘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수위 측은 아웃링크(클릭 시 포털이 아닌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 도입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면 도입은 아웃링크의 효과를 세밀하게 분석한 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포털의 뉴스 편집을 전면 금지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포털은 검색 서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4050세대가 인터넷 은행과 온라인 뱅킹, 금융 핀테크를 활발히 사용하면서 디지털 금융 시대에 녹아들고 있다. 중장년층, 특히 50대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트렌드가 활성화되면서 이들의 디지털 경제 참여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던 인터넷 은행과 금융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장년층이 늘었다. 카카오뱅크가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고객 중 70%는 40대 이상 시니어다. 전체 고객 1861만 명 중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또 토스뱅크가 지난달 발표한 것에 따르면, 총 고객 235만 2202명 중 40대 비중은 24.4%로, 30대(26.9%)‧20대(24.8%)에 비해 소폭 적었다. 50대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환경부는 최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관련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기후행동 1.5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앱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다. 기자는 앱에 직접 접속해봤다. 앱 첫 화면에는 탄소포인트제도에 참여하거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 '자동차 탄소포인트,' '탄소중림 실천 포인트' 등 세 가지 항목이 나타난다. 탄소포인트 항목에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산정된다. 탄소포인트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관할 시, 군, 구 담당 부서에 방문하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는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 승합차량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서울시는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페이로 수도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신한플레이, 페이코 앱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수도 요금 청구서를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결제 수단을 늘린 것이다. 6월에는 토스(TOSS) 앱도 추가한다. 앱·문자·이메일 등 전자고지로 청구서를 받으면 요금의 1%(최소 200원부터 최대 1000원까지)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종이 청구서를 동시에 신청하면 요금 감면은 받지 못한다. 간편결제 앱(신한플레이·페이코·카카오페이·토스)에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한 뒤 전자문서함(전자청구함)에서 ‘서울시 상수도’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요금이 청구되는 달의 8일까지 신청하면 해당 월의 10∼15일 사이에 전자고지 청구서를 받아볼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진료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가 제도화 의지를 보인 데다, 원격진료에 완강한 거부 의사를 밝혀왔던 대한의사협회가 전향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에 발의된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안을 토대로 비대면 진료를 상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동네 의원에 한해 고혈압·당뇨병 등 일부 재진(두번째 이상 진료) 만성질환자와 섬·벽지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게 하는 안을 발의했다. 보건복지부는 "6개 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낸 입장문을 통해 “취약지와 만성질환 대상 동네병·의원에서의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비대면 진료는 현행법상 불법으로 코로나19 유행 속 한시적으로 허용돼 왔다. '심각' 상태인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비대면 진료는 종료된다. 의협, 의료기관 중심 등 골자로 한 원격의료 안건 통과 의협의 입장 변화도 주목된다. 의협은 최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1차 의료기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한국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환경교육 및 자원재활용에 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지구의 날(4월 22일)에 맞춰 분리수거와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가 출시되어 이를 사용해 보았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가 출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식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플라스틱 용기나 포장을 사용한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PET, PE, ABS 등 이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재에 대한 설명과 13가지 유형의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 용이성 등급 등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국내 최초 게임형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이기도 하다. 포인트를 쌓아 멸종 위기 동식물, 친환경 시설물 등의 아이템으로 '나만의 월드'를 꾸미고 키워나가는 한편, 다른 사용자와 포인트 적립 순위를 경쟁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게임을 통해 실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배달의민족의 CPC(클릭당과금) 광고 도입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28일 배민 메인 홈, 검색 홈, 검색결과 등에 가게가 노출되는 CPC 상품 ‘우리가게클릭’을 출시한다. 네이버 파워링크로 대표되던 CPC는 이용자가 해당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광고비가 과금되는 방식이다. 현재 배민은 ‘오픈리스트’와 ‘울트라콜’을 광고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픈리스트는 음식 카테고리 최상단에 3곳을 무작위로 노출하는 광고 상품이다. 수수료는 고객 주문으로 이어질 경우 주문 금액의 6.8%다. 울트라콜은 오픈리스트 아래 노출되는 광고다. 월 8만8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음식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지역(반경 2㎞)에 ‘깃발’을 꽂아 가게를 노출한다. 배민의 우리가게클릭은 음식점주가 일정 광고비를 배민에 예치하면 배민 앱 메인 화면이나 검색 결과 등에 가게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문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비가 청구된다. 광고비는 클릭 수에 따라 200~600원이 책정될 예정이다. 자영업자들은 배달의민족의 CPC 도입이 업체 간 광고 경쟁을 심화시키는 등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서울시는 스마트밴드로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 모니터링단을 발족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9일∼4월 1일 이메일 접수 방식으로 모니터링단을 모집해 신청자 63명 가운데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모니터링단은 올해 8월 31일까지 ‘온서울 건강온’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에 관한 보고서를 매월 제출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의 우수 후기는 ‘온서울 건강온’ 애플리케이션(앱)에 게시된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시작된 ‘온서울 건강온’은 서울시가 시만 5만 명에게 스마트밴드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시는 5월부터는 식생활종합지원센터와 협업해 영양 관리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보영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모니터링단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