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중고차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될지도 주목된다.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자동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의결하면서 현대자동차, 기아, 쌍용자동차, 롯데렌탈 등 대기업들이 중고차 업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기존 중고차 업계, 스타트업의 플랫폼까지 가세하면서 이용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대기업은 인프라와 자본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중고차 플랫폼을 구축,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중고차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구매후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km 이내인 자사 브랜드 차량을 200여 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거쳐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3단계에 걸친 중고차 품질검사와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인증 중고차 전용 하이테크 센터’를 구축한다. 또 모바일 앱 기반의 온라인 가상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품검색 ▲비교 ▲견적 ▲계약 ▲출고 ▲배송 등 구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다. 고객은 가상전시장에서 인공지능(AI) 컨시어지와 함께 차량 검색 및 비교를 진행하고 본인에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한 국민에게 ‘본인정보 조회내역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은 여러 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각 행정기관이 보유한 개인의 행정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하며 민원인의 편의를 돕는 시스템이다. 사전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의 행정정보가 조회될 때 챗봇 안내 서비스인 '국민비서(구삐)'가 조회기관, 조회목적, 조회정보, 조회일시를 카카오톡, 네이버 앱, 토스 등을 통해 알려준다. 행안부는 개인정보처리자의 무분별한 이용을 사전에 막고 정보주체의 알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공공 웹사이트에서 이용가능한 민간인증서가 11종으로 확대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하나은행, 드림인증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 웹사이트에 적용하는 민간 간편인증에 하나은행과 드림인증 인증서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법 협약체결은 하나은행과 드림인증의 인증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 사실을 인정받음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따라 공공 웹사이트에서 이용가능한 민간 간편인증은 ▲카카오 ▲KB국민은행 ▲네이버 ▲삼성패스(PASS) ▲신한은행 ▲통신사패스(PASS) ▲페이코 ▲토스 ▲뱅크샐러드에 ▲하나은행 ▲드림인증까지 총 11종이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말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공공분야에의 민간 간편인증 확산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홈택스, 정부24, 국민비서, 복지로, 나이스 등 55개 공공 웹사이트에 민간 간편인증을 적용했다. 이어 올해에는 110개(누적) 이상의 공공 웹사이트에 간편인증을 확산했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 현재 시범발급(7월 전국발급)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서도 정부24 등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구글이 아웃링크 방식의 외부결제를 아예 금지하고 인앱결제만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콘텐츠 업체들이 줄줄이 요금 인상에 나섰다. 피해는 소비자 몫이다. 구글은 지난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인앱결제(수수료 최대 30%) 또는 인앱3자결제(수수료 최대 26%)를 탑재하지 않은 앱은 오는 4월 1일부터 앱 업데이트를 제출할 수 없게 된다고 발표했다. 또 6월 1일부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아예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아웃링크’ 방식의 결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앱 내에서 아웃링크 방식을 홍보하는 문구를 쓰거나 독려하는 행위를 해서도 안 된다고 못박았다. PC나 모바일웹에서 외부 결제를 하면 더 싸게 결제할 수 있는데도 이같은 방식을 소비자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에서는 지난해 8월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해 앱 마켓에서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할 수 없도록 한 바 있다. 이미 지난 15일부터 법안이 시행 중이다. 그러나 구글은 제3자 결제를 허용하는 대신 외부링크를 금지함으로써 사실상 법안 취지를 무력화시켰다. 제3자 결제 역시 4%p만 낮은 수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금융당국이 뮤직카우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뮤직카우가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비슷한 성격의 조각투자 플랫폼들에게도 규제의 손길이 미치게 될 전망이다. 뮤직카우는 ‘저작권료참여청구권’을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저작권료참여청구권이란 저작권 그 자체가 아니라, 저작권의 일부인 ‘저작인접권’과 ‘저작재산권’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뮤직카우가 자체 고안한 개념이다. 뮤직카우는 원저작권자들에게 해당 권리를 사들여 분할한 뒤 플랫폼 ‘옥션’에 공개한다. 회원은 저작권료참여청구권을 구매한 뒤 그 지분 비율로 매월 저작권료 수익을 배당받거나, 이를 마켓에서 판매해 이익 또는 손실을 낼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조각투자에 관심있는 MZ세대와 K-POP 열풍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투자 거래액도 3399억 원을 넘어섰다. 뮤직카우의 덩치가 커지면서, 저작권료참여청구권 거래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다. 뮤직카우의 사업모델이 사실상 주식 발행 및 유통과 비슷한데, 이 회사가 ‘금융투자업’이 아닌 ‘통신사업자’로 활동하고 있기 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 국내 중고등학생들의 디지털 거래 관련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의 인터넷 쇼핑 비용이 늘면서 청소년이 전자상거래에서 경험하는 소비자 문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0대의 1372 소비자상담 건 중 전자상거래 관련 비중은 2011년 29.2%에서 2020년 46.5%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일반거래, 디지털거래, 소비자재무, 소비생활안전, 소비자시민 5개 주요 영역에 대해 지식 수준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5개 영역 전체 평균 점수는 55.5점이었으나, 디지털 거래는 49.4점으로 6점 이상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디지털 거래 영역 중고등학생 간 지식수준 격차는 5.6점으로, 중학생이 고등학생에 비해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거래 문항 중 ‘온라인 중고거래 등 개인간 상거래(C2C)에서 소비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와의 전자상거래(B2C)와 같은 수준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의 정답률은 11.8%에 불과했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9명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1인 가구 및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가사 대행 애플리케이션(앱)’이 주목받고 있다. 대행 플랫폼들은 대표적으로 심부름 대행‧청소 대행‧세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니맨’, ‘해주세요’, ‘김집사’, ‘급구’ 등의 심부름 앱은 사용자의 각종 요청 사항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가격리자의 약 배달 뿐만 아니라 배달, 장보기, 동행, 줄서기, 벌레잡기 등 심부름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애니맨은 전국에 약 8만 명의 ‘헬퍼’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기점으로 약 1.5배 매출이 늘었다. 해주세요는 2월 기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만, 헬퍼 8만 명을 넘겼다. 빨래나 청소를 대신 해주는 홈클리닝 플랫폼의 성장도 눈에 띈다. 청소 앱은 ‘청소연구소’, ‘대리주부’, ‘미소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3대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기업과 정부가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들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참여한 가운데 개인 간 거래 분쟁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하고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면서 거래 분쟁 및 사기 피해 등 문제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 업계 자율 개선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고거래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중 업체별 시스템 개발을 통해, 거래 시 판매자와 구매자 간 물품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에스크로(안전결제) 서비스 또는 자사 페이 이용을 적극 권고하고 개인 간 거래 시 유의사항을 사전 안내하는 등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또한 사기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청에 등록된 사기계좌 및 주요 사기유형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더불어 사업자별로 분쟁 대응을 위한 민원 부서를 강화하고 분쟁 해결 가이드라인도 제작해 활용한다. 정부와 KISA, 중고거래 플랫폼 3사는 협약의 원활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와 OTT플랫폼은 제휴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월 발표한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OTT 서비스 이용률은 69.5%로 전년(66.3%) 대비 3.2%p 증가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월 발간한 ‘2021 디지털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OTT 이용자들은 평균 2.7개의 서비스를 유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해야 하는 OTT 종류가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의 금전적 부담은 커졌다. 이를 노린 것이 통신사와 OTT 플랫폼의 제휴 상품이다. 경쟁이 치열한 OTT 시장에서, 각 플랫폼은 통신사 제휴 상품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 통신사 역시 통신 품질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 OTT 이용자들을 자신의 고객으로 확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팩 출시 LG유플러스는 17일 구독서비스 강화를 위해 OTT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영화관람 쿠폰’을 함께 제공하는 구독팩을 출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없이 유튜브를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 자체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 ‘신한 메타버스(가칭)’의 1차 대고객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 메타버스는 금융‧비금융 영역을 확장‧연결해 가상의 공간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블록으로 구성된 보드를 이어붙여 맵을 구성했으며, 향후 콘텐츠 추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다. 신한 메타버스 1차 베타 서비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신한 메타버스에 기자가 직접 접속해봤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가입절차 없이 ‘웹(Web)’ 상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구글, 애플, 카카오톡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로그인 하면 된다. 게스트 이용도 가능하다. 6개의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외관을 선택하고 별명을 입력한 뒤 접속하면, 은행을 닮은 최초 진입 공간 ‘스퀘어’에 위치하게 된다. 번호표를 뽑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