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WiFi 7 표준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공유기 'KT WiFi 7D'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KT WiFi 7D를 MWC25에서 처음 공개했다. KT의 기존 공유기 대비 2배 이상 빨라진 최대 2.8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는 점이 KT WiFi 7D의 가장 큰 특징이다. KT WiFi 7D는 와이파이 2개 주파수(2.4GHz, 5GHz)를 동시 연결하는 다중 멀티 링크 기술로 데이터 지연이 최소화돼 AI 관련 고부하 작업을 원활히 지원한다. 더불어 최신 보안 표준인 'WPA3'로 안정성도 강화됐다. KT는 WiFi 7로 세대 업그레이드와 함께 KT WiFi 7D의 디자인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의 안테나가 노출돼 있고 빈번하게 깜빡이는 LED 조명이 달린 기계적 디자인을 안테나가 내장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꿨다. 아래쪽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LED 조명은 네트워크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스킨을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은 전작과 동일하다. KT는 향후 다양한 디자인의 KT WiFi 7D 한정판 스킨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자사 인공지능(AI) 에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기능을 확대한다. 3일(현지 시간)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 현장에서 이런 내용의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과 맷 레너(Matt Renner)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 캐런 티오(Karen Teo) 구글 APAC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 자사 AI 서비스 '익시오'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통화 맥락을 보다 정교하고 분석하고, 상황에 맞춘 통화 내용 요약 및 추천 행동 제안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서비스를 활용해 향후 통화 내용과 관련이 있는 사물이나 상황, 장소 등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검색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익시오는 '구글 검색으로 그라운딩(Grounding with Goog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를 방문해 미래 전략을 구상했다. LG그룹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인도를 ‘기회의 땅’으로 삼아 장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인도의 벵갈루루와 뉴델리를 방문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유통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과 소통했다. 그는 먼저 뉴델리 인근 노이다의 LG전자 생산 공장을 찾아 인도 시장의 변화와 생산 전략의 방향성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앞으로 몇 년이 인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1등 자리를 확고히 할 골든타임”이라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립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의 생산라인을 살펴본 구 회장은 중국 기업과의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장기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킬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유통망도 직접 확인하기 위해 LG브랜드샵과 릴라이언스 매장을 방문한 구 회장은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400억원 규모의 민사소송에 휘말렸다. 수년째 저작권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웨이브를 상대로 협회 관리저작물 무단 사용(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웨이브는 400억원이 넘는 저작권료 납부를 수년째 거부하고 있다. 해당 사용료는 2011∼2022년 기준 웨이브의 매출액과 가입자 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악 저작권료 산정 기준을 적용해 도출됐다. 한음저협은 여기에 웨이브가 사용료 미납에 따른 침해 가산금 15%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음저협은 "창작자들의 손해를 구제할 방법이 소송 외에는 없는 상황에서 부득이 법적 대응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한음저협은 국내 주요 OTT 사업자들이 총액 1000억원을 넘는 저작권료 납부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사업자들은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음악 저작권료 징수규정 승인 취소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일방적 주장...OTT에만 높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 4.5'를 출시하며 업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되찾기 위해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신 AI 모델인 'GPT-4.5'를 리서치 프리뷰 방식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서치 프리뷰는 특정 사용자 그룹에 제한적으로 공개해 테스트한 후 피드백을 수집하는 과정을 뜻한다. GPT-4.5는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GPT-4o의 후속 모델이다. 추론 모델인 'o 시리즈'와는 다른 일반 모델로, 추론을 사용하지 않는 오픈AI의 마지막 모델이다. GPT-5부터는 추론 모델과 일반 모델이 통합될 예정이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5는 패턴을 인식하고 연관성을 찾기 때문에 논리적 추론 없이도 창의적인 통찰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이번 모델은 감성지능(EQ)이 향상돼 한층 더 사람처럼 대화하고 공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시험에 떨어졌다"고 하자 "속상했겠다"며 감정에 공감 오픈AI가 이날 공개한 시연 영상을 보면 사용자가 “시험에 떨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자 GPT-4.5는 “아이고, 정말 안타깝다. 시험에 실패하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콘텐츠 제휴를 맺는다. 합병을 통해 넷플릭스에 대적할 거대 토종 OTT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웨이브는 양사의 콘텐츠 제휴를 암시하는 약관 개정을 단행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개정된 '개인정보 처리방침' 약관에는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티빙'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 제공 목적에 △티빙·웨이브 제휴 상품 서비스 가입 및 제공 △이용 분석 및 통계 처리를 통한 서비스 개선 △개인화 서비스(콘텐츠) 제공 △이용자 응대 및 환불 처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현재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제휴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상품은 하나의 요금제로 양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휴 요금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열쇠 쥔 KT 결단 관건 지난해 11월 티빙 대주주 CJ ENM(지분 48.9%)과 웨이브 대주주 SK스퀘어(지분 40.5%)가 각각 웨이브에 1000억원, 1500억원을 투자하면서 티빙과 웨이브 합병에 가속도가 붙는 것으로 보였다. 양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코웨이는 오는 4월 28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행사인 '2025 코웨이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코웨이페스타는 봄철 이사·결혼 시즌을 맞아 코웨이가 일년에 단 한 번 진행하는 특별 할인 행사다. 코웨이는 렌탈료 할인을 비롯 사은품 증정·제휴카드 캐시백·경품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코웨이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12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노블 공기청정기2·룰루 더블케어 비데 2·노블 인덕션 등 주요 20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렌탈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슬립·힐링케어 전문 브랜드 비렉스(BEREX)의 행사 제품을 대폭 확대했다. 신제품 트리플체어·안마베드·스마트매트리스·프레임 등 비렉스 인기 제품을 특별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코웨이는 이사·혼수 준비로 여러 제품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패키지 할인도 마련했다. ▲워터&클린 케어 패키지(정수기·비데) ▲베스트비데 듀얼 패키지(비데 2대) ▲비렉스 베스트 침실 패키지(매트리스·프레임) 등 2대 이상의 제품을 패키지로 구매하면 약정기간 동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는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중 최단 기간 국내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21일만인 27일 기준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며,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비해 일주일 빠른 결과이다. 직전까지 ‘갤럭시 노트 10’이 가지고 있던 최단 판매 기록 25일보다도 4일 빨라, 5년여만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 원인은 강력한 갤럭시 성능과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 개인화된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구매 결정 요인 1순위는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등 '성능'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25 울트라’가 약 50%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와 티타늄 화이트실버, '갤럭시 S25+'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내달 4일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을 앞두고 위탁매매 전산시스템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엔 변화가 생겨난다. 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2시간으로 확대되고 새로운 호가도 도입된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주문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주식 주문 환경을 정비하고 스마트 주문 시스템(SOR)을 도입했다. SOR은 투자자의 주문지시를 미래에셋증권의 ‘최선집행기준’에 맞춰 주문시점에 체결 가능성이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거래소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거래소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주문을 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거래소를 직접 지정해 주문할 수도 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SOR 이중화를 통해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고, 신규 대용량 시스템으로 주문속도 관리에서 힘썼다. 미래에셋증권은 ‘리밸런싱’과 ‘거래소 자동 전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밸런싱’은 가격 및 주문 잔량 등 체결가능성을 고려해 보다 유리한 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정정해주는 기능이다. 추후 도입 예정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참가 부스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약 300일간 50만건 이상의 학습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시 기획과 전체적인 디자인을 구성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예측한 관람객의 동선에 맞춰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AI를 적용한 전시관 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전시관 입구부터 내부 체험까지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과의 상호 작용을 극대화했다. 전시관 입구의 'LED 파사드 월'을 활용해 AI가 생성한 올해 MWC25 전시의 핵심 주제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 영상을 통해 미래사회의 비전을 전달했다. 전시관 전체를 감싼 LED 파사드 월은 총 10개의 기둥에서 AI가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콘텐츠를 반복해서 노출한다. 개당 넓이 2m, 높이 5m 크기의 LED 파사드 월에는 기둥마다 총 44개의 LED가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파사드 월을 통해 노출할 콘텐츠에는 '인간 중심의 AI'를 스토리를 담았다. AI를 활용해 만든 스토리는 ▲사람이 행복한 미래 ▲환경 등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