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한국인의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5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정보 분석업체 앱 애니는 15일 ‘2021년 3분기 모바일 시장 결산’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5.0시간 모바일 앱을 사용,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인도네시아(5.5시간), 2위는 브라질(5.4시간)이었다. 인도, 멕시코, 일본이 각 4.8시간을 기록하면서 한국 다음으로 모바일 앱을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2분기 모바일 앱을 4.8시간 이용했지만, 3분기 들어서 4.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앱애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용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한국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은 질병관리청의 ‘쿠브(COOV)’였다. 2위는 ‘당근마켓’, 3위는 ‘틱톡’이었다. 배달 앱 ‘쿠팡이츠’, 건강보험 앱 ‘더 건강보험’, 화상회의 앱 ‘줌 클라우드 미팅’도 10위 안에 들어왔다. 이어 ▲7위 ‘넷플릭스’ ▲8위 ‘배달의 민족’ ▲9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환경부가 제공해왔던 전국의 충전기 상태 정보가 30분 단위에서 5분 단위 제공으로 빨라져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충전기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기존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으로 개편하고, 환경부 공공급속충전기와 민간충전사업자의 충전기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시설의 정보를 관리하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운영하며 전국 충전기 위치, 사용 가능 상태 정보 등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은 정보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실시간으로 정보가 반영되지 않는 등 한계가 있었다. 환경부는 이번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국 전기차 충전기의 상태정보, 충전량, 충전사용요금 등 주요 정보를 한데로 모아 전기차 충전기 통합관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플랫폼은 환경부가 운영 중인 충전기(5564기) 외 민간에서 운영하는 전국 약 9만 2000기의 충전기의 상태 및 이용정보를 종합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 8월 국내 25개 민간충전사업자와 영상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데이터 백업‧보안 시스템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피해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랜섬웨어 공격(149건)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피해 사례가 92%(137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랜섬웨어 피해접수 발생건수는 2018년 22건, 2019년 39건, 2020년 129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49건을 기록하면서 점점 증가했다. 피해 접수가 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에 고통받고 있는 셈이다. 전체 공격의 58%는 단순 개인 PC 감염이 아닌 기업 서버 공격 감염 후 데이터 복구를 미끼로 금전 요구를 노린 ‘타깃형 공격’이었다. 피해 업종은 제조업(32%), 정보서비스업(21%), 도매 및 소매업(14%) 순으로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공격이 이뤄졌다. 또 기업의 상당 수(70%)가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아 데이터가 복구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KISA의 2020년 정보보호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약 47.3%만 데이터 백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정순채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 객원교수는 1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근거리 이동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동킥보드 제품 6개의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평가 대상 제품은 최근 3년 이내 전동킥보드를 사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선정했다. 이번 평가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전동킥보드 제품별로 주행 가능한 거리, 충전에 필요한 시간, 내구성 등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주행거리 평가는 제품을 완전충전한 상태에서 최고 속도로 주행해 정지할 때까지 이동한 거리로 측정해 유로휠의 ‘EURO 8 TS600 ECO’(42.4㎞), 미니모터스의 ‘스피드웨이 미니4 프로’(40.4㎞), 모토벨로의 ‘M13’(38.6㎞) 순으로 나타났다. 나노휠의 ‘NQ-AIR 500’이 21.1㎞로 가장 짧은 것으로 평가됐다. 충전시간은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 ‘M13’이 7.2시간으로 가장 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생활의 주무대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소상공인이 ‘구독경제’로 진입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구독경제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업체‧IT기업과 달리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판매 플랫폼‧물류‧상품구성‧마케팅 등에서 기반 구축이 힘든 만큼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인식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 6월 발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현황 및 단계별 추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5.4%에 불과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비율도 29.7%였다. 디지털전환에 대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높게 느끼는 소상공인도 20.5%에 그쳤다. 구독경제 전문가 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혼자 구독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 업종별, 지역별로 팀업을 통해 구독서비스를 운영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서울시가 5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상수도 상담 챗봇 ‘아리수톡’을 오픈했다. 이사 정산, 요금 문의 등 43종의 민원에 24시간 답변할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수톡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와 채팅을 뜻하는 ‘톡(talk)’이 합쳐진 단어로, 자연어 기반의 고도화된 대화형 챗봇이다. 채팅창에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을 입력하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자동완성 기능을 도입, 한 단어만 입력해도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는 아리수톡을 이용해 직접 수도 요금을 조회해봤다. 카카오톡에서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을 검색, ‘챗봇 아리수톡 바로가기’ 메뉴를 누르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9개로 나눠진 메뉴화면에서 ‘요금조회’를 선택, 아리수톡이 안내하는 대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고객번호 9자리를 몰라도 ‘고객번호 찾기’를 통해 검색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검색한 ‘고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장애인과 고령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의 불편함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 쇼핑, 숙박 앱 등 생활에 밀접한 모바일 앱‧웹사이트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웹 접근성이란 나이나 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웹사이트를 이용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0 모바일 앱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앱 접근성은 전년도(74점)에 비해 4.8점 하락한 69.2점이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모바일 앱 300개(iOS·안드로이드 각 150개)를 대상으로 모든 사람이 모바일 앱에 동등하게 접근 가능한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앱은 대표적인 배달 앱 ‘배달의민족(iOS)’으로, 38.9점을 기록했다. 이어 ▲브랜디(iOS) 43.8점,▲디데이 위젯(iOS) 43.8점 ▲배달의민족(안드로이드) 46.2점 ▲지그재그(47.2점) ▲Ulike유라이크(iOS) 48.7점 ▲쿠팡(iOS) 49점 ▲포스텔러(안드로이드) 49.3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일 인공지능 정서장애 관리 서비스 ‘마이멘탈포켓’을 시범 공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활동제약, 경제불안, 불안감 등으로 정서장애가 더욱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과의 실시간 채팅 상담과 우울 상태를 완화할 수 있는 온라인 신체활동 게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상담은 심리상담 전문가가 분석한 상담 사례를 학습해 우울상태 판단의 정확도와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 연구팀은 보다 다양한 상담 사례를 모으기 위해 서비스를 시범 공개하기로 했다. 인터넷 포털에서 ‘마이멘탈포켓’을 검색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 접속하면 ▲마이멘탈포켓의 캐릭터 ‘포키’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 ▲온라인 신체활동게임 ▲전문가 찾기 ▲심리칼럼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챗봇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다. 챗봇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이동통신3사가 새로운 먹거리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점찍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기존 의료기술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결합한 것을 말한다. 기술을 활용해 보다 섬세한 질병 예방‧진단‧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일상생활과 병원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지난 2019년 1060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29% 성장, 2026년에는 7390억 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기본적으로는 갤럭시워치‧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걸음 수 등 운동량, 수면 시간과 질, 혈당 등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 있다. 이밖에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디지털 치료제나 전자약, 원격진료 등도 디지털 헬스케어의 영역이다. 이통 3사, 헬스케어 新서비스 준비 중 건강-생활 데이터 결합해 건강상태와 생활목표 알려준다 이동통신 3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발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통신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삼성 클라우드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삼성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이후로 종료 수순을 밟아왔다. 지난 7월 31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원드라이브’로 데이터 이전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PC나 스마트폰에 다운받는 방식만 가능하다. 백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30일 자정 이후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 삼성 클라우드에 앞서 많은 국내 업체들이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퇴장했거나 계획을 밝혔다. 27일에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베리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LG유플러스의 U+Box도 오는 11월 30일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파일 올리기와 자동 백업 기능이 중단됐으며 데이터 백업만 가능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KT가 개인용 클라우드 ‘엠스토리지’ 운영을 중단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네이버 ‘마이박스’에서만 개인용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 1인당 30GB의 무료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갈곳 잃은 국내 이용자들...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