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IT뿐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가상현실 ‘메타버스’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특허도 늘어나고 있다. 18일 특허청은 ‘신규 융복합 상품 거래실태’ 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정보통신산업 기술 발전으로 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메타버스’ 관련 출원이 올해 처음 등장했다고 밝혔다. 총 18건의 상표가 출원됐으며 ‘메타버스 게임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콘텐츠 제공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업’ 등의 상품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제조업에 디지털을 접목해 다기능화한 상품도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된 ‘자동커튼 제어장치, 스마트 계란 보관함, 스마트 체성분 검사용 체중계, 스마트 줄넘기용 줄’ 등이 해당한다.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반려동물 상품(반려동물용 큐브 카메라, 반려동물 위치추적 목걸이, 반려동물 자동급식기)도 다수 포함됐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가상·증강현실 기술 발달로 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초연결 신상품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기술 분야 선도기업 등 우리 출원인들이 신상품에
[편집자주] 최근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에 1~2편에 걸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봅니다. 2편에서는 스마트홈 플랫폼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한계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룹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건설사와 IT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시장은 걸음마 단계다. 그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 주택을 만들고 공급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홈 기기가 망가지거나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지속적으로 보수할 이유가 부족하므로, 이는 향후 이용자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홈 기기가 다른 브랜드와 연동성이 낮은 것,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 보안 문제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비즈니스 플랫폼 발굴 노력 필요" "스마트폰처럼 생활에 필수적인 유익 제공해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어떤 점들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을까. 먼저 지적된 것은 스마트홈의 기능적인 문제다.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본지에 “현재의 스마트홈은 기업에 의해서 일방향으로 계획되고 공급되는 첨단 아파트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한 소비자단체가 조사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4명은 배달앱에서 음식점을 선택할 때 이용 후기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달 16~20일에 최근 3개월 내 배달앱으로 주문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2.6%가 이용 후기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답변했다. 그 뒤를 이어 할인 혜택(20.0%), 배달비(18.0%), 최소 주문금액(12.6%) 등의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후기를 작성한 적이 있는 소비자는 81.4%에 달했다. 그 이유(중복 응답)로 '음식에 만족했을 때'(69.5%)와 '리뷰 이벤트를 신청해서'(68.8%)를 주로 들었다. 리뷰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 가운데 53.6%가 ‘가능한 좋은 평가를 한다’, 12.5%가 ‘무조건 좋은 평가를 한다’고 답해 평점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이용 후기 관련 불편 사항 조사에서 48.9%가 후기를 보고 구매했으나 불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이용 후기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8.2%였다. 또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 한식, 분식, 치킨, 중식
[편집자주] 최근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에 1~2편에 걸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봅니다. 1편에서는 국내 스마트홈 플랫폼의 성장 이유에 대해 다룹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건설사와 IT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스마트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주거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IT 기능들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가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자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지난 7월 공개한 ‘국내 스마트홈 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2019년 약 70조 9398억 원에서 2020년 78조 2837억 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85조 7048억 원 규모로 성장, 2023년에는 100조 446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영 연구위원 “1990년대부터 시작된 당연한 트렌드” “아파트의 고급 브랜드화를 통한 마케팅 수단으로 필수적” “고객만족도 제고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과학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갤러리에 전시된 예술품을 살펴볼 수 있게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체험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11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자리를 잡았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람인원 제한, 거리두기 등 과학관이 가진 물리적 공간 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다. 향후 이곳에서 정기적인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례로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북뜰리에 시즌 2’를 운영 중이다. 과학과 예술, 독서를 융합한 교육 콘텐츠로, 학습자들은 게더타운 내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면서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유정숙 서울시 주무관은 이날 본지에 “당초 과학관 내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모임이 어려워져서 메타버스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도 이달 6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DGB 제페토 갤러리’를 열었다. 이곳은 DGB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15일 6개 자치구에서 공용 전동킥보드 즉시 견인 조치를 시행한지 약 한 달이 지났다. 킥보드업계는 폭증하는 민원과 견인 조치에 난감한 상황이다. 즉시 견인 조치가 진행되는 자치구는 성동구‧송파구‧도봉구‧마포구‧영등포구‧동작구다. 견인 조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즉시 견인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킥보드는 견인업체가 즉시 가져간다. ▲차도 ▲지하철역 출구 직‧좌우 이동에 방해되는 구역 ▲버스정류소‧택시승강장 10m 이내 ▲점자블록 위,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횡단보도 진입로가 해당한다. 이외 구역은 ‘일반보도’로 분류, 민원이 들어가면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가 자율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3시간의 유예시간을 부여한다. 이 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견인된다. “벽 쪽에 주차된 킥보드도 견인하는 것은 가혹...무분별한 견인도 있어” “길거리 킥보드 정리할 수 있는 방안 고심 중” 즉시 견인 조치가 시행된 이후 킥보드 업계는 급증하는 민원과 견인료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4개 업체, 5만 5499대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가 정한 견인료는 1대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을 중계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가 웃었다. 스포츠 콘텐츠 시청량이 크게 늘고,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웨이브에 따르면 100개 이상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올림픽을 집중 편성한 지상파 3사(KBS1, KBS2, MBC, SBS)의 시청비중은 당초 37.98%에서 50.36%로 증가했다. 평소에는 라이브 시청량 대비 VOD 시청량이 압도적인데, 올림픽 시작 이후 생중계 수요로 인해 라이브 채널 시청 비중이 36%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정다연 콘텐츠웨이브 매니저는 9일 본지에 “지상파방송 채널 생중계와 경기 하이라이트 모음, 국가대표 선수가 출연했던 TV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중계 반응이 좋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웨이브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경기는 6일 진행된 여자배구 준결승전(VS브라질)이었다. 2위는 7월 31일 남자축구 8강(VS멕시코전), 3위는 8월 4일 여자배구(VS터키), 4위는 7월 28일 남자축구(VS온두라스), 5위는 8월 4일 남자야구 준결승전(VS일본)이었다. 30일 오후 진행된 양궁 여자 개인 금메달 결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 사이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재테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소액의 리워드를 얻는 ‘앱테크’다. 앱테크 종류는 다양하다. ▲체크카드나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소액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 ▲출석체크를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 ▲걷기, 잠금해제, 광고 시청 등 특정 행동을 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적립금이나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등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결제‧간편결제 이용 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카카오페이의 ‘알모으기’가 대표적이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소 1원부터 랜덤하게 리워드가 제공되며, 이를 펀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6일 신한 헤이영 체크카드를 보유한 만 18~29세 고객이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미션에 참여할 경우 마이신한포인트(3p~1000p)가 담긴 럭키박스를 리워드로 제공하는 앱테크를 도입했다. 출석체크형은 11번가 등 다양한 유통업계 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출석을 통해 소액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연속으로 출석하는 날이 많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왓챠의 트래픽이 개인 회원에게 쏠리면서 데이터 사용료가 60만 원 이상 부과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그리드 딜리버리’ 적용 의혹에 왓챠 측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드 딜리버리란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사용자 컴퓨터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게 함으로써 하나의 콘텐츠를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토렌트나 P2P 방식에서 사용된다. 앞서 4일 한 왓챠 이용자는 네이트판에 ‘왓챠의 이용 트래픽이 개인 이용자에게 가면서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일주일간 왓챠를 단 22분 시청했고, 영상 다운로드도 받지 않았지만 51GB의 데이터가 이용된 것으로 표시되면서 데이터 초과 이용료가 60만 원 넘게 나왔다는 것이 피해 내용이다. 이 이용자에 따르면 왓챠 측은 “에피소드 감상을 하면 서버 쪽에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데, 이 부분에서 당시에 트래픽이 과다하게 몰렸다. 그 트래픽이 저희 쪽 서버가 아닌 회원님(A씨)에게 과중되면서 (데이터가 많이 사용되는) 문제가 생긴 것으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 문화가 중장년층까지 확산됐다. 다만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만큼 이들의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주요 종합쇼핑몰에서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결제규모 증가율은 30대 이하 젊은 층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쿠팡에서의 60대 이상 결제금액 증가율은 148%, 50대는 123%, 40대는 108%였다. 10대 79%, 20대 87% 30대 77%에 그친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로켓와우, 스마일클럽 등의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결제금액에서도 50~60대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50대의 이커머스 유료멤버십은 2019년 대비 191%, 60대 이상은 2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액티브 시니어’가 디지털의 편리함에 새로 눈을 뜨면서 온라인 시장의 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들의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