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앱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는 업주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이 배달 플랫폼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1061개 메뉴의 배달 앱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8.8%에 해당하는 20개 음식점이 매장 가격과 배달 플랫폼 가격을 다르게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61개 메뉴 중 529개(49.8%)는 배달 앱 가격이 매장보다 높았다. 가격은 최소 621.4원에서 최대 4500원까지 차이가 났다. 또 지난달 경기도청이 도내 1080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배달앱과 매장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39.4%인 426개 업체에서 가격이 달랐다. 이 중 91%가 배달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더 비쌌고, 최소 70원에서 최대 8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김희철씨(25)는 본지에 "얼마 전 자주 가는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주문하려고 배달 앱을 켰는데 음식 가격이 1500원이나 차이가 놀랐다"고 밝혔다. 한연지씨(32)는 "배달비까지 포함해 매장 가격과 거의 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황당했다"며 "(소비자가) 배달비를 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시리즈에 차랑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U+모바일tv’를 탑재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고급형 6세대 및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로,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자동 반영된다. 월 7700원 제네시스 스트리밍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구독료 없이 뉴스, 음악, 예능, 스포츠 등 실시간 채널 15개를 시청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에 U+모바일tv를 제공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U+모바일tv를 통해 제네시스를 운행하시는 운전자분들의 모빌리티 경험을 혁신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에서 16개국 언어로 ‘하나인증서’ 발급을 지원하고, 외국인 실명 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인증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을 획득하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설 인증서로,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70여개 기관에서 비대면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하나인증서’ 하나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언어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이용 시 불편함을 겪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거래 편익을 제고하고,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이에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하나EZ’ 앱에서 언어장벽 없이 사설 인증서인 ‘하나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여권번호를 통해 금융거래를 이용하던 외국인 고객이 90일 초과 체류를 위해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경우, 영업점 방문 없이 ‘하나EZ’ 앱에서 비대면으로 외국인등록증 번호를 실명 번호로 변경할 수 있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거래소 존폐를 가를 실명계좌 계약 유지조차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와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전북은행은 최근 고팍스에 경영건전성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고팍스의 실명계좌 계약 만료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위해 실명계좌 확보는 필수다. 고팍스가 실명계좌 계약에 성공하지 못하면 서비스 지속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팍스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다. 지난 2022년 고팍스의 당기순손실은 906억원이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장자산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이 컸다. 재작년 FTX 파산 사태 여파로 지급불능에 빠진 고파이(자체 예치서비스) 원리금은 전액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으로 이뤄져있다. 고파이 사태 발생 당시 2800만원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비트코인 가격은 8800만원으로 세 배 넘게 올랐다. 고팍스, 채권자에 원리금 주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 계정공유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한 후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식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구독료가 크게 올라 국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월 1만450원이었던 프리미엄 구독료는 지난해 12월 1만4900원으로 43%나 증가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정가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발생했다. 판매자들은 가설사설망(VPN)을 통해 해외로 계정을 우회한 뒤 ‘가족요금제’ 등 국내에서 제공되지 않는 계정공유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것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이용권 구매자에 계정정보를 요구해 판매자 유튜브 계정에 가족 구성원으로 초대하는 방식이다. 이 이용권들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정가 대비 8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판매자가 이용권 판매 후 계약 기간 전에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후 ‘잠수’를 타는 수법으로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비정상적인 계정 구매...피해 구제 못받을 가능성 커 지난달부터 이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에 적용된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가 ‘국제 공통 평가 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5년형 TV제품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받아오고 있다. 2024년형 삼성 TV는 삼성 녹스의 더욱 강력해진 보안 기능을 검증 받으며 글로벌 보안 신뢰성을 한 번 더 입증했다. CC 인증은 IT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전 세계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이번 CC 인증으로 검증된 삼성 녹스의 보안 기능은 세 가지다. 첫 번째, 삼성 TV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의 해킹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준다. 두 번째, 삼성 TV로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접속하려는 웹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인지를 삼성 녹스가 사전에 검사해 차단해준다. 마지막으로 삼성 Neo QLED 8K TV에 탑재된 '녹스 볼트'와 함께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삼성 TV는 이번 CC 인증 획득을 통해 삼성 녹스 볼트와의 안전한 연결성까지 인정받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우리은행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 소비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한 금융 소비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면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금을 받게 된다. 사회 초년생과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은 보이스피싱 예방 애플리케이션(앱)인 ‘싹 다잡아’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보험에 무료 가입할 수 있다. 그 외 금융 소비자는 이 앱을 설치하거나 우리WON뱅킹이 제공하는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에 가입하면 보험에 들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은 그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예방 앱과 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알리기 위해서 무료 보험 서비스를 시행한다”며 “금융소비자가 보이스피싱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 앱 개발 및 운영사인 필상과 업무협약을 체결, ▲앱 예방기능 최신화 ▲앱 홍보를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요령 전파 ▲신종 사기 수법 공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표절 시비’에 휘말린 카카오게임즈의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롬’이 예정대로 출시됐다.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신작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동시 출시됐다. 롬은 MMORPG '에오스 레드'를 만든 전문가들이 모인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파트너십 관계인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유통·운영)을 맡았다. 전장을 배경으로 한 자유로운 전투 방식과 거래 시스템, 승자에 대한 명확한 보상 등이 특징이다. 다양한 국가 사람들이 함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애초 롬은 카카오게임즈의 최근 부진한 실적을 털어낼 카드로 여겨졌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롬을 포함한 4종의 신작을 발판 삼아 반등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전략이었다. 업계에서도 롬의 흥행을 점쳤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출시 효과로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엔씨소프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은 지난 27일 BC카드가 운영하는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앱)에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페이북은 고객 970만 명을 보유한 생활금융플랫폼이다. KB증권은 페이북 앱 ‘더부자’ 메뉴 ‘불리기’ 탭에 유용한 증권 정보와 투자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제휴로 페이북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KB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KB증권은 국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KB증권 대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마블에서 출시 후 1년 간 누적 조회수 214만을 돌파한 ‘오늘의 콕’ 투자 콘텐츠도 제공한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 트라이브장은 “투자를 어려워하는 고객이 페이북으로 쉽고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KB증권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페이북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전면 중단됐다. 역사적 인물의 이미지를 잘못 생성하는 등 오류가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구글은 제미나이 서비스 중 인물 이미지 생성 기능을 중단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 1일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결정이다. 제미나이는 텍스트와 이미지·음성·영상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로 챗GPT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주목받아 왔다. 구글 제품부문 수석 부사장인 프라바카 라가반은 “제미나이가 특정 그룹의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게 하거나, 역사적 또는 그 어떤 이미지를 부정확하게 만들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제미나이가 역사적 인물의 인종과 성별 등을 잘못 생성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예컨대 제미나이는 ‘1943년 독일군’을 그리라는 명령에 흑인 남성이나 여성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또 백인만 등장하길 요구하는 명령에 대한 이미지 생성을 거부했다. 다른 인종에 대한 요구는 받아들였지만 백인 이미지만을 요구하는 명령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구글, 광범위한 테스팅 후 기능 다시 활성화 구글은 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