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한국에서 첫 최고경영자(CEO) 회동을 갖고 국내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T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김영섭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가 만남을 갖고, 팔란티어 AI 플랫폼 적용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팔란티어 CEO가 방한한 것을 계기로 성사된 자리로, KT가 추진 중인 AI·데이터 기반 ‘AX(Advanced Transformation)’ 전략의 핵심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KT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마련하고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AI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AIP(AI Platform)’를 일부 조직에 도입해 활용 중이다. 두 플랫폼은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특징으로, KT는 향후 금융·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카프 CEO 방한을 기념해 국내 주요 기업 리더들과 함께하는 두 번째 ‘AX 리더 서밋(AX Leader Summit)’을 개최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해외주식 잔고 5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말 40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9개월 만에 세운 기록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투자 확산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해외주식 잔고는 51조8천억원에 달하며, 이 중 고객들이 투자 성과로 얻은 평가이익(세전)은 약 15조원에 이른다. 올해에만 8조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고객 수익률 개선이 곧바로 해외자산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맞춘 전략적 자산배분이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시장 중심의 안정적 투자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최근에는 성장성이 높은 중국 혁신기업 비중을 확대했다. 실제로 홍콩 항셍테크 지수는 연초 이후 44.8% 급등해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19.2%)을 크게 웃돌았다. 디지털 자산관리 인프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도 고객 성과를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2% 이상 변동한 종목을 자동 선별해 관련 뉴스를 요약 제공하는 ‘AI 이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의 금융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와 손잡고 ‘KB희망금융센터’를 출범시킨다. KB국민은행은 13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신용회복위원회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채무조정 및 재무 컨설팅, 전문적 신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채무 불이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한다. 특히 단순히 채무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포함한 종합적 회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력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5억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상담 역량 강화, 회생 프로그램 확대,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측은 “희망금융센터는 단순한 금융지원 창구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포용금융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9월 말 기준 연금 잔고(퇴직연금+개인연금) 27조 1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말 21조 2천억원 수준이던 잔고가 불과 9개월 만에 6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연금(DC·IRP·개인연금) 잔고는 23조원으로 34.4% 늘었으며,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잔고도 각각 33%, 30%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40~50대 고객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늘어, 이 연령대의 잔고는 10조 9천억원에서 15조 3천억원으로 40.6% 뛰었다. 연금 자산 구성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투자 수단으로 인기를 끌며, 연금 내 ETF 잔고는 같은 기간 63% 증가했다. 지난해 6조 7천억원 수준이던 ETF 잔고는 올해 11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삼성증권은 연금 잔고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편의 중심의 혁신을 꼽는다. 2021년 업계 최초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무료화한 ‘다이렉트IRP’를 도입했고,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몽골 사막화 방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달 30일 몽골 바트숨베르 지역 몽골국립대학교 연습림 관리소에서 열린 ‘숲 조성 사업’ 런칭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서울에서 몽골 정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현지 NGO ‘빌리언트리스(Billion Trees)’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민철 유한양행 ESG경영실장,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강호덕 동국대 바이오시스템대학장, 바트후 몽골 대통령 자문위원, 문흐바트 대통령실 비상임 고문,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볼드바타르 빌리언트리스 대표 등 국내외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국제적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유한양행은 런칭 행사에 앞서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산림 복원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몽골국립대학교와의 협력으로 현지 토양 조사를 진행하고 적합한 활엽수종을 선정해 체계적인 복원 계획을 수립, 산불 피해지를 효과적으로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페리지(Perigee)’와 손잡고 신라면 툼바를 재해석한 특별 메뉴 ‘랍스터 마팔디네(Mafaldine with Lobster Feat. Nongshim Shinramyun Toomba)’를 오는 12월 말까지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농심면가6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농심면가60’은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60개 다이닝에서 농심 라면을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분기별 대표 다이닝을 선정해 왔다. 4분기 대표 다이닝으로 선정된 ‘페리지’는 2024년 테이스트 오브 서울에 이어 올해 미쉐린 셀렉티드에도 오른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이다. ‘랍스터 마팔디네’는 신라면 툼바의 매운맛을 살리면서도 파인다이닝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다. 라면 면발과 유사한 생면 파스타 ‘마팔디네’에 분쇄한 신라면 툼바 면을 넣어 쫄깃한 식감을 강화했다. 소스는 신라면 툼바 스프와 발효 고추로 매운맛을 더하고, 갑각류 육수와 버터를 더한 로제 소스를 바탕으로 샤프란, 토마토소스, 올리브오일을 활용해 다채로운 풍미와 색감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새로운 건강 음료 ‘비타그란 유기농 레몬생강즙’을 14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네덜란드산 유기농 생강과 이탈리아산 유기농 레몬을 7:3 비율로 배합해 생강의 알싸한 맛과 레몬의 상큼함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두 원료는 씨앗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착즙하는 NFC(Not From Concentrate) 방식으로 제조돼 원재료 고유의 풍미와 영양을 그대로 살렸다. 환절기 면역 관리와 따뜻한 음료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SNS에서는 ‘아침 한 잔 레몬진저샷’ 레시피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개별 스틱 파우치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선보였다. 따뜻한 물에 타서 레몬생강차로 마시거나, 탄산수와 섞어 레몬진저에이드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물, 설탕, 인공첨가물, 보존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100% 유기농 착즙 원액으로만 만들어졌으며, HACCP 인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된다. ‘비타그란 유기농 레몬생강즙’은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 ‘디몰(:Dmall)’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운영하는 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KB Think)’이 출시 20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3천만 건을 넘어섰다. ‘KB의 생각’은 2024년 2월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최초로 선보인 금융 콘텐츠 플랫폼이다. 재테크 입문자를 위한 기초 지식부터 거시경제 분석, 부동산·세금·연금 관리 등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주제를 아우르며,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금융 여정을 지원하고 있다. 빠른 성장의 배경에는 세 가지 전략이 꼽힌다. 우선 250여 명에 달하는 내부·외부 전문가 집필진을 앞세워 신뢰성 높은 콘텐츠를 제공했다. 자산관리 전문가, 증권 애널리스트, 경제 칼럼니스트 등이 참여해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콘텐츠 주제의 폭넓음도 특징이다. 청소년·사회초년생 대상 기초 금융 콘텐츠부터 고급 투자·경제 분석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포괄한다. 이 밖에도 금융사기 예방, 청소년 금융 교육 시리즈 등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이며 금융 문해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 분류 체계를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재편했다. 기존 5개 카테고리를 ▲저축 ▲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며 청년 고용 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선다. 은행은 13일, 당초 계획했던 100명 채용(일반직 신입행원·전문인력·사무인력 포함)에 더해 ▲금융 선구안 인턴 100명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인력 200명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인력 80명을 추가 선발해 최종 480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인원보다 380명 늘어난 수치다. 이번 채용은 청년층을 비롯해 경력 단절 인재에게도 재도약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금융 선구안 인턴’은 현장 경험을 통해 금융권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업점 지원 인력’은 영업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480명 규모의 채용은 단순히 인력을 충원하는 차원을 넘어, 청년 취업난 해소와 다양한 인재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채용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채용 일정과 지원 방법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유방암 인식 개선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대표적인 러닝 캠페인 *‘핑크런 2025’*를 2년 연속 후원했다. 그룹은 13일, 전날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열린 행사에 임직원과 가족 등 150여 명이 직접 참가했다고 밝혔다. 핑크런은 달리기를 통해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가비 전액을 기부해 환자 지원과 연구에 쓰이는 사회공헌형 스포츠 행사다. 올해 현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나눔과 건강을 동시에 실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뛰는 ‘참여형 사회공헌’을 이어갔다. 그룹 관계자는 “핑크런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동시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