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몸집이 커지고 있지만, 신뢰도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2021년 매출 4667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42억 원이다. 당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2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신규회원 증가, 스타일쉐어‧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 등의 매출 증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수는 2021년 말 기준 1000만 명을 넘었고,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 명이다. 하지만 무신사는 최근 ‘에센셜 티셔츠 가품 논란’에 휩쓸리면서 소비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았다. 무신사는 명품 판매 플랫폼 ‘무신사 부티크’에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제품을 판매했는데, 이 제품이 중고거래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KREAM)에서 가품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월 문제가 불거졌다. 양측은 티셔츠의 정품 여부를 둘러싸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에센셜 미국 본사 측에서 이 제품을 가품으로 판단하면서 무신사가 체면을 구기게 됐다. 무신사는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윤모 씨(44)는 최근 유튜브로만 보던 부동산 강의를 온라인 취미 플랫폼인 클래스 101에서 수강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구독자 77만 유튜버 정태익 씨의 강의를 듣기 시작한 것이다. 윤모 씨는 “유튜브로 보았을 때는 새로 나오는 정책이나 이슈들에 대해 산발적으로 다루는 편이라면, 온라인 취미 플랫폼으로 강의를 들으니 더 체계적이고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 블로그 인플루언서 지혜 씨는 최근 온라인 취미 플랫폼인 하비풀을 통해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했다. 평소 배우고 싶었다던 라탄공예 세트를 주문했다. ‘우리집 피크닉 라탄 바구니’ 클래스를 4만 원에 결제해 라탄 환심(2mm)과 가위, 줄자, 스프레이 공병, 포인트라벨, 원목손잡이, 클래스 안내서를 받았다. 그는 “라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민간법률 플랫폼 서비스 ‘로톡’과 끊임없는 갈등을 보여 왔던 대한변호사협회가 자체 제작한 법률 플랫폼 서비스 ‘나의 변호사’를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나의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가 협력해 만든 변호사정보플랫폼이다. 민간플랫폼 ‘로톡’을 세 번이나 고발하고,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에 대해 징계를 예고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던 대한변호사협회였던 터라, 자체 제작한 법률플랫폼 ‘나의 변호사’는 ‘로톡’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영리에 휘둘리지 않겠다? 변호사와 이용자 모두 무료로 이용 ‘나의 변호사’가 내건 ‘로톡’과 주요한 차이점은 가격이다. ‘로톡’의 경우, 15분 전화상담 2만 원, 30분 방문상담 5만 원의 상담료로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심지어 ‘1회 상담료로 2명과 상담’, ‘첫 상담 할인’같은 상업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영리추구의 목적을 숨기지 않았다. ‘나의 변호사’의 경우. 변호사와 이용자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나의 변호사’에 접속하여 ‘지역, 분야, 사례, 변호사’ 이름으로 검색을 할 수 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18일 동시에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사전판매에 돌입했다. 가성비 맞대결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A53 5G’ 모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애플은 역시 이날부터 ‘아이폰SE 3세대’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가격은 비슷하다. 갤럭시A53은 128GB 단일 모델로, 59만 9500원에 출시됐다. 아이폰SE3는 64GB 기준 59만 원, 128GB 기준 66만 원에 출시됐다. 같은 메모리 용량 기준 아이폰SE3이 6만원 가량 비싼 셈이다. 갤럭시A53의 화면은 6.5인치고, 아이폰SE3은 4.7인치라서 크기에 차이가 있다. 특히 삼성이 베젤을 최대한 줄인 것에 비해, 아이폰SE3의 경우 아래에 지문인식이 가능한 홈버튼을 만들어 베젤이 크다. 아이폰8 폼팩터의 향수를 느끼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겠지만, 베젤이 얇은 것이 취향인 이들에게는 단점일 수 있다. 똑똑한 두뇌 자랑하는 아이폰... 플래그쉽과 비슷한 수준 아이폰SE3가 자랑하는 특징은 바로 고급형 스마트폰 못지 않은 똑똑한 두뇌다. 아이폰13에 적용된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다. 애플은 이를 통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 자체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 ‘신한 메타버스(가칭)’의 1차 대고객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 메타버스는 금융‧비금융 영역을 확장‧연결해 가상의 공간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블록으로 구성된 보드를 이어붙여 맵을 구성했으며, 향후 콘텐츠 추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다. 신한 메타버스 1차 베타 서비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신한 메타버스에 기자가 직접 접속해봤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가입절차 없이 ‘웹(Web)’ 상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구글, 애플, 카카오톡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로그인 하면 된다. 게스트 이용도 가능하다. 6개의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외관을 선택하고 별명을 입력한 뒤 접속하면, 은행을 닮은 최초 진입 공간 ‘스퀘어’에 위치하게 된다. 번호표를 뽑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이번 ‘한시적 허용’을 넘어 ‘합법화’ 될 수 있을까. 현재 20개 가량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제히 이용자가 늘었다. ‘닥터나우’는 지난 2월 한달간 90만 명 이상의 재택치료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코로나19 전문 진료 시스템 및 내과·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응급의학과 등 18개의 진료 과목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날 ‘굿닥’은 앱 내 비대면 진료 누적 이용자 수가 론칭 한달 만에 16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치료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2월 넷째주 기준 이전 주 대비 굿닥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이용자 수 신장률은 500%를 넘어섰다. 또 굿닥은 병원마다 제 각각으로 책정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 가격 제공 서비스 등 코로나19 관련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굿닥 앱의 전체 일간 활성 이용자(DAU)가 전주 대비 200% 가량 신장했다고 분석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닥터콜’도 월 이용자 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쉽 모델 ‘갤럭시S22’ 시리즈에 적용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가 이용자의 의지에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실행됨에도 불구, 휴대폰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번졌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원성은 여전하다. GOS는 고사양‧고성능 게임 실행 시 자동으로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 해상도를 낮추는 기능이다. 기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한 조치다. 고성능을 그대로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는 유료 앱 등을 이용해 GOS를 비활성화해왔다. 하지만 갤럭시 S22 출시 이후 진행된 ‘One UI 4.0’ 업데이트로 인해 GOS를 비활성화하는 우회수단이 사라졌다. 강제로 해당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 셈이다. 갤럭시 S22 기기에서 GOS 활성화 시 성능 저하 논란 GOS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일이다. 개발자 커뮤니티 ‘긱벤치’의 몇몇 개발자가 갤럭시S22 울트라 GOS 기능 활성화 시 성능이 저하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의 테스트에 따르면 갤럭시 S22 울트라 기기에서 GO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대학 캠퍼스와 사교육 현장이 메타버스로 옮겨가고 있다. 대학은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가상 캠퍼스를 구축, 입학식과 신입생 OT 등 대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는 고려대와 순천향대의 캠퍼스가 구현됐다. 고려대의 경우 ▲학교 정문 ▲중앙광장 ▲본관 ▲호랑이 동상 ▲SK미래관 ▲대강당 등 대학 대표 건물 및 상징물이 제작됐다. 순천향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는 ▲벚꽃 가로수길 ▲향설동문 ▲교육과학관 ▲피닉스광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순천향대가 3일 밝힌 것에 따르면, 이 가상 캠퍼스에서 지난달 28일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진행됐다. 향후 두 대학은 강의, 조별과제, 대학축제, 졸업식 등 다양한 학사 일정을 가상 캠퍼스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선린대, 안동가톨릭상지대, 동의대 등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입학식을 진행했다. 숙명여대의 경우 LG유플러스, 맘모식스와 함께 지난해 11월 구축한 자체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를 활용, 신입생들이 미리 학교를 둘러볼 수 있는 ‘랜선 등교’를 지난 24일~25일 진행했다. 개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