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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작가에 정산내역 공개…상생방안 마련

업계 첫 창작지원재단 연내 설립 추진…뷰어엔드 광고수익도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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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웹툰·웹소설 작가들에게 카카오페이지 정산 내역을 공개하는 등 작가 권리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한 이번 상생안을 통해 ▲작가 권리 향상 ▲창작 지원 확대 ▲작가 수익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는 지금은 파트너사(CP)에만 공개하는 카카오페이지 정산 세부 내역을 앞으로 작가들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작가 권리 향상을 위해서다.

 

작가용 정산 사이트는 상반기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 사용 안내와 교육을 거쳐 하반기부터 파트너사와 협의한 작가라면 누구나 세부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엔터는 예상했다.

 

이 회사는 작가와 CP 자회사간 공정한 계약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 CP 자회사들은 계약서 일부 조항에 대한 카카오엔터의 개선 권고안을 바탕으로 계약서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향후 5년간 최소 100억 원을 투입하는 국내 첫 웹툰·웹소설 작가 ‘창작지원 재단’ 설립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창작지원 재단은 모든 창작자를 대상으로 창작지원, 심리치료, 법률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학협력 등을 통해 문화 창작 교육을 진행하고, 예비 창작자들을 육성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K콘텐츠 작가 발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연내 재단 설립을 목표로 이사회 구성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엔터는 작년 말 작가 수익 확대를 위해 선투자 작품의 실질 정산율 60%를 보장키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작품 ‘뷰어엔드’(viewer end·작품 스토리가 끝나는 하단부) 영역의 광고 수익도 작가들에게 분배하기로 했다. 두 가지 방안 모두 연내 정산을 목표로 세부 내용을 기획 중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창작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자리 잡고 이를 기반으로 작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다양한 개선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기업과 창작자가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