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4일부터 K-패스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출시되는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달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까지 10개 카드사와 협업해 이 카드를 발급한다.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K-패스 혜택을 받기 위해 K-패스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 또는 K-패스 신규 회원 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알뜰카드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야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회원 전환은 5월 이후에도 알뜰교통카드 누리집을 통해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신규 가입자는 다음달 1일 출시되는 K-패스 앱 또는 누리집에서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카드 신규 발급자도 24일부터 30일까지 알뜰교통카드에 회원 가입 후 회원 전환을 거치면 알뜰교통카드와 K-패스 혜택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 절차나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카드를 발급 받아도 K-패스 혜택이 바로 적용되지 않는다. K-패스 혜택은 회원 전환 또는 신규 회원가입을 한 날부터 적용된다.
알뜰교통카드, K-패스로 직접 전환해보니
본지에서는 직접 알뜰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K-패스로 전환시켜보았다.

먼저 알뜰교통카드+ 앱에 들어가면 보이는 화면이다. 제일 위에 보이는 K-패스 배너를 클릭하면

먼저 K-패스 전환 동의 화면이 뜬다.


전환 동의를 누르면 주소지 검증과 이용약관에 동의하게 되고, 이후 K-패스로 전환이 완료된다.

직접 전환해본 결과,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K-패스 전환이 가능하다.
K-패스로 전환하게 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보다 다양한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
거리에 따라 발생하던 추가 요금이 없어지고 정액 요금을 통해 더 많은 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범위가 확장되어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내역 확인까지 가능하다.
최대 53%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패스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