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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지원…통신보안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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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통신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일, 해외 로밍 이용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USIM) 카드나 eSIM을 도용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서비스다. 가입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 정보가 연동돼 있어, 유심이 불법 복제돼 다른 기기에 삽입되더라도 해당 단말에서의 통화, 데이터 사용 등 통신 서비스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이를 통해 유심 도용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외 로밍 중일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보안 사각지대가 존재했으나,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기술 개선을 완료하며 이를 해소했다. 이로써 국내외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든 유심보호서비스가 적용된다.

 

지난달 30일 이전에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도 별도의 추가 신청 없이 해외 로밍 중 서비스를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고객의 경우에는 귀국 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당신의 U+’ 앱,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MVNO) 이용자들도 해당 알뜰폰 업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유심 도용을 이용한 금융사기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통신사들의 관련 서비스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SK텔레콤은 지난달 12일, KT는 같은 달 26일부터 각각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하는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해외에서도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통신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