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 중 하나인 포토 어시스트 사용률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1030 세대를 중심으로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포토 어시스트는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된 이미지 편집 도구로, AI를 활용해 사진 속 특정 피사체를 지우거나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우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인물 사진을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해주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도 가능하다.
기자는 갤럭시S 유저로 직접 포토 어시스트를 체험해 보았다. 행인을 자동으로 지워주고, 없어진 부분은 자동으로 채워졌다. 없던 피사체도 만들어주고, 인물의 이목구비를 파악하여 비슷하게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도 놀라웠다.
설정>포토 어시스트 활성화 해야
먼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에서 포토 어시스트가 활성화 되어 있어야 한다. 설정>갤럭시AI>포토 어시스트에 들어가 '사용중'으로 활성화한다. 갤러리 이미지에서 포토 어시스트 아이콘을 눌러 실행해도 활성화된다.
"자유의 여신상 앞 건물이 사라졌다"
불필요한 피사체 없애기 -생성형 편집
생성형 편집으론 인물이나 대상을 이동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불필요한 대상을 삭제하고, 비어있는 배경을 자연스럽게 채워준다.

건물 앞에 행인들을 누르니 점선으로 선택이 되었다.(누끼) 그 상태에서 행인들을 이동하거나, 지워버릴 수 있다. 누끼상태의 행인들을 지우기 옵션으로 없앴다. 행인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배경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채워졌다.



똥손으로도 훌륭한 예술작품 탄생 경험 - 스케치 변환
갤러리에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고 포토 어시스트 아이콘을 누르면 생성형 편집이나 스케치 변환을 할 수 있다. 스케치 변환을 눌러 없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다람쥐 사진에 도토리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 간략하게 도토리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그린 후 생성버튼을 누르니 도토리가 만들어졌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추가로 생성하기'를 눌러도 된다. 만들어진 도토리를 클릭하여 다람쥐의 앞발쪽으로 이동해 보기도 했다.

미국 국기를 없애고 태극기를 넣어보고 싶어 시도해보았다. 먼저 생성형 편집으로 성조기를 없애고 그 자리에 태극기 모양을 그려넣어 보았다. 그리는 모양이 정교하지 않아서인지 태극기는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무늬의 그림이 만들어졌다.


대강 그린 그림만으로도 정확한 형태의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은 신기했지만 사진과 어울어지지 못하고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프로필 사진 뚝딱 - 인물 사진 스튜디오
인물의 얼굴이 정확히 인식되는 사진이 있으면 인물사진을 예술작품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얼굴이 정확이 나온 사진을 고르고 포토 스튜디오 아이콘을 클릭하면 '인물사진 스튜디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코믹, 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스타일 4가지 옵션이 존재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추가로 생성하기'를 눌러 다른 결과물로 생성할 수 있다.


포토샵이나 생성형 AI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핸드폰에서 사진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미지 편집의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만 하다. 단, 생성된 이미지 하단에 'AI로 생성된 이미지'라는 워터마크는 남는다. 갤럭시 AI 포토 어시스트는 One UI 6.1 이상 버전의 갤럭시 S22 시리즈 이후 모델부터 사용 가능하다. 기자는 갤럭시 S23으로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