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미래 기술을 이끌 차세대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8기 모집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대구·경북·광주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C랩 아웃사이드 8기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내달 4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사물인터넷(IoT) ▲콘텐츠·서비스 ▲소재·부품 ▲모빌리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미래산업의 핵심 영역을 폭넓게 아우른다. 시리즈B 이하 단계의 국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 C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운영해온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그간 국내 창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해왔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삼성전자의 제품 및 서비스와 연동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사업화도 추진 가능하다. 이외에도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지분 요구 없음), 전용 업무 공간, CES 등 국내외 전시 참가 기회, 내부 전문가 멘토링, 삼성 보유 특허 무상이전 또는 사용권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사내벤처 423개, 외부 스타트업 536개 등 총 959개 기업을 C랩을 통해 육성했다. 그중 다수는 글로벌 무대 진출에 성공하거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은 “이번 C랩 아웃사이드 8기를 통해 삼성전자와 새로운 혁신을 함께 이끌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통해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