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미술 축제 ‘아트 바젤 인 바젤(Art Basel in Basel)’에 출품된 현대미술 작품을 자사 예술 작품 구독 플랫폼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오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행사에 맞춰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시 출품작 중에서 38점을 엄선해 아트 스토어에 등록했다. 이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소개된 아트 바젤 컬렉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아프리카 문화권 기반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현대미술을 폭넓게 담아내 포용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컬렉션에는 이기봉 작가의 ‘일루션 코드 프롬 제로(Illusion Code from Zero)’, 조 베어(Joe Baer)의 ‘무제(Untitled)’, 린 허시만 리슨(Lynn Hershman Leeson)의 ‘유혹(Seduction)’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로메오 미베카닌(Romeo Mivekannin)의 ‘여인과 작약’, 바심 마그디(Basim Magdy)의 긴 제목의 서사적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 인 바젤 현장에서도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인다. 3월 아트 바젤 홍콩에서 호평을 받았던 체험 공간 ‘아트큐브(Art Cube)’를 이번 바젤에서도 운영하며, 더 프레임(The Frame),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8K 등 자사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를 제공한다.
마이케 크루즈(Maike Cruse) 아트 바젤 디렉터는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바젤 컬렉션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 전 세계 관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예술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예술 기관들과 협력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프리미엄 TV를 통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