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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농심 백산수,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프리미엄 생수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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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가 출시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프리미엄 생수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

 

2012년 12월 첫선을 보인 백산수는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1조 1천억 원을 기록하며 양적 성장을 증명했다. 특히 2015년 백산수 신공장 가동 이후 생산역량을 확대한 것이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됐다. 2019년부터는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해 농심의 핵심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도 약 16%에 이른다.

 

농심은 올해 누적 1조 원 돌파와 백산수 공장 10주년을 계기로 브랜드 리브랜딩에 나선다. 국내에선 수원지의 특성과 수질 과학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특수 수요층을 공략해 판매 채널을 넓힐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이번 1조 원 돌파는 그간의 꾸준한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의 결실”이라며 “백두산이라는 상징성과 과학적 수질 검증 기반의 고품질 이미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산수의 강점, ‘자연이 만든 40년 정수’

 

백산수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40년 자연정수기간’에서 출발한다. 빗물이 지하 암반층을 통과해 다시 지상으로 솟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백산수는 약 40년의 정수 과정을 거친다. 이는 미네랄 함유량은 물론, 수질 안정성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수원지는 해발고도 670m에 위치한 백두산 내두천 일대. 농심은 2003년부터 전 세계 수원지를 조사해 이곳을 단독 수원지로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백산수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는 이 지역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내두천은 청정 자연보호구역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5L 제품 및 연 1억 병 계약 성사

 

농심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생수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현지 특수 수요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부터 중국 전용 5L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현지화했고, 그 결과 현재 전체 매출의 4분의 1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한다.

 

특히 2021년 백산수 수원지가 중국 천연광천수위원회에서 최고 등급인 ‘5A’를 획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어 현지 유통사와 연간 약 1억 병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물량 공급에 나선다.

 

여기에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업, 굿즈 마케팅 등 다각적인 전략을 전개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첨단 자동화 스마트팩토리…백산수의 품질을 완성하다

 

강력한 품질관리 체계도 백산수의 핵심 경쟁력이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백산수 공장은 전 공정이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팩토리로, 물 취수부터 병입, 포장, 물류까지 인체 접촉 없이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생산설비는 독일 크로네스(Krones), 펜테어(Pentair), 캐나다 허스키(Husky) 등 세계 유수 제조사의 설비로 구성됐으며, 모든 배관은 의료기기에 쓰이는 고급 스테인리스(SUS316L)로 제작됐다.

 

품질은 국제 인증을 통해 검증받았다. 백산수 공장은 ISO 9001, FSSC 22000을 비롯해 미국 NSF, 유럽 CE 등 다수 글로벌 수질 안전기관의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백두산 관광객 대상의 이 프로그램은 최근 연평균 5천 명 이상이 방문하며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농심은 올해 방문 인원을 1만 명으로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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