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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버스’와 손잡고 팬덤 특화 5G 요금제 출시…젤리 매월 최대 40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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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제휴해 팬 활동에 특화된 5G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다.

 

KT는 10일 ‘5G 위버스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 콘텐츠를 즐기고 디지털 상품을 구매하는 팬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기본 데이터는 5G 무제한이며 매월 ‘위버스 젤리’를 최대 40개(약 1만2천 원 상당) 제공한다. ‘위버스 젤리’는 아티스트 독점 콘텐츠, 멤버십, 굿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다.

 

요금제는 ▲베이직(월 9만 원, 젤리 20개) ▲스페셜(월 11만 원, 젤리 30개) ▲프리미엄(월 13만 원, 젤리 40개)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모든 요금제에서 기본 데이터는 무제한이며, 테더링과 로밍 데이터, 부가 혜택 등에서는 차등이 있다.

 

KT는 이번 제휴를 통해 MZ세대와 글로벌 팬덤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버스는 하이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 플랫폼으로,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세븐틴 등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들의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전 세계 245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팬덤 플랫폼과 이동통신사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요금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사가 단순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특정 플랫폼과 연계한 ‘콘텐츠 결합형 요금제’를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KT-위버스 협업을 주목하고 있다. 팬덤 활동과 통신 서비스를 묶은 상품이 시장에 자리 잡으면, 향후 게임·OTT·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