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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농심, 러시아 유학생과 함께하는 ‘케잇데이’ 성료…한국 무형유산 매듭장 체험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와 전통 공예 배우며 K컬처 매력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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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케잇데이(K-ate Day)’ 행사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농심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러시아 유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매듭장’의 이수자인 박형민 장인이 직접 전통 매듭 공예를 시연했다. 참가한 유학생들은 매듭 팔찌와 키링을 직접 만들어보며 전통 공예의 섬세한 매력을 경험했다. 농심은 모든 참가자에게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러시아 유학생 미쉘 씨는 “최근 화제가 된 ‘케데헌’에서 본 제품들이 농심 제품과 비슷해 관심이 갔다”며 “직접 한국 전통 굿즈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K컬처 열풍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학생 참가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케잇데이를 통해 한국 무형유산과 함께 농심 신라면 등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케잇데이’는 농심이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소목장, 단청장, 칠장 등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직접 교육과 체험을 지도하며, 무형유산 보존과 전승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천 명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농심은 올해부터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협력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케잇데이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귀국 후에도 자연스럽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도록 하고, K컬처의 뿌리인 무형유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