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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FE’ 9월 글로벌 출시…AI와 오디오 성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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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합리적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19일,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팬에디션(FE)’을 내달 5일 미국과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출시 역시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상위 모델인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계승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팬 에디션’ 라인업으로, 블레이드(Blade)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외형과 착용감을 강화했다.

 

갤럭시 AI·오디오 성능 대거 탑재

 

버즈3 FE는 갤럭시 AI와의 연동이 특징적이다. 사용자는 블레이드를 길게 누르거나 음성 명령을 통해 삼성의 제미나이(Gemini) AI를 호출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정 확인, 메시지 확인, 번역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이어폰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시리즈에서 큰 호응을 얻은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도 그대로 지원한다.

 

또한 음악 감상 경험도 대폭 개선됐다. 삼성은 이번 모델에 저음역대는 더욱 깊게, 고음역대는 한층 맑게 구현하는 사운드 튜닝을 적용했다. 여기에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통해 소음 차단 성능을 높여, 사용자들이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생태계와의 연결성 강화

 

갤럭시 FE 라인업의 장점인 기기간 연결성 역시 강화됐다. 버즈3 FE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갤럭시 기기 간 연결을 자동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 기능을 지원한다. 예컨대,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이어폰이 자동으로 전환돼 끊김 없는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출시 일정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로 출시된다. 미국 출고가는 **149.99달러(약 20만8천 원)**로 책정됐으며, 국내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작 대비 성능은 강화하면서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해, 중고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업계에서는 버즈3 FE가 최근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애플, 소니 등과 경쟁 구도를 이어가는 동시에, 삼성의 AI 기반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