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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450조원 돌파…“해외 비중 45%, ETF만 25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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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운용자산 규모 45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여 년간 쌓아온 글로벌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이다. 이는 2022년 말 250조원에서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한 뒤, 약 3년 만에 200조원 이상 불어난 수치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 자산 비중이다. 전체 운용자산의 45%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만 25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10년간 ETF 운용자산은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TDF(타깃데이트펀드)와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를 출시해 장기 투자 솔루션을 선보여왔다. 또한 2021년부터는 연기금투자풀 주간 운용사를 맡아 공공기관 자산 운용의 다변화와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생태계로의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전통 자산 운용을 넘어 미래 금융 환경을 대비한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운용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성과가 ‘국내 자산운용사의 글로벌화’라는 큰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해외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포트폴리오와 ETF 중심 성장세는 향후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입지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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