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2.5℃
  • 구름많음서울 9.5℃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4.4℃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1.6℃
  • 구름많음제주 13.1℃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10.3℃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2.8℃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AI platform

하나금융그룹, 2027년까지 데이터 전문 인력 3,000명 양성…“AI 기반 금융혁신 속도 높인다”

URL복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금융전환 가속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룹은 2027년까지 총 3,000명의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3000 by 2027’ 목표를 세우고 금융권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그룹 데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DxP 과정’ 3기 수료식을 열고 새로운 중장기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 DxP 과정은 그룹 전체에서 선발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AI 모델 활용,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교육하는 내부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은 이미 2022년부터 AI·데이터 전문 인력 2,5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날 3기 수료생 28명의 배출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룹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양성 규모를 한 단계 확대해 2027년까지 총 3,000명의 데이터 전문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AI 활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하나금융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금융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초개인화 서비스,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보안·사기 탐지,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전문 인력의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데이터 인재 육성과 함께 그룹 전반의 데이터 활용 체계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업 중심의 데이터 분석 조직을 확대하고, 업무 프로세스 곳곳에 AI 도구를 결합해 효율 상승을 유도하는 한편, 금융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쉽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미래 금융 서비스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고객과 현장 중심의 혁신적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인재 양성과 지원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하나금융의 ‘3000 by 2027’ 전략이 금융권 인재 확보 경쟁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기반 금융 생태계의 확대 속에서 내부 데이터 전문가 확보는 향후 금융 산업 혁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

기획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