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9℃
  • 구름많음강릉 11.1℃
  • 연무서울 7.4℃
  • 구름많음대전 10.3℃
  • 흐림대구 11.3℃
  • 구름많음울산 15.7℃
  • 흐림광주 12.3℃
  • 맑음부산 15.2℃
  • 구름많음고창 10.8℃
  • 구름많음제주 15.6℃
  • 맑음강화 6.6℃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12.1℃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AI platform

LG전자-퀄컴, 생성형 AI 기반 ‘AIDV’ 기술 공개…CES 2026서 첫 선

URL복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전자가 퀄컴과 협력해 생성형 AI 기술을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에 적용한 차세대 ‘AI 캐빈 플랫폼’을 선보이며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시대를 향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해당 플랫폼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시각·언어 분석이 가능한 비전언어모델(VLM), 대형언어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차량 내부·외부 카메라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운전자 시선을 분석하거나 주행 환경에 따라 적합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플랫폼에는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칩셋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탑재됐다. 모든 AI 연산이 차량 내에서 처리되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돼 외부 서버와의 통신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데이터가 외부에 전송되지 않아 보안성도 크게 강화됐다.

 

예를 들어 차량 외부 카메라가 합류 차량을 감지하고 내부 카메라가 운전자의 시선을 파악해 위험 요소를 판단하면 “합류 차량이 접근 중입니다. 전방을 주시해 주세요”와 같은 경고를 음성과 화면으로 전달한다. 이미지 생성 모델 기반 기능을 활용하면 눈 쌓인 도로를 주행할 때 주변 분위기와 어울리는 배경 이미지를 음악 재생 화면에 자동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와 퀄컴은 올해 CES 2025에서도 인포테인먼트와 ADAS 기능을 단일 장치에서 통합 제어하는 HPC 플랫폼을 공동 공개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당시 플랫폼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 기반으로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퀄컴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를 넘어 AIDV 전환까지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기획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