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국제 비영리기구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실시한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준 중 하나다.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은 CDP 평가 결과를 기업의 기후 전략과 환경 리스크 관리 수준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CDP는 기업이 제출한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 전략 수립 여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기후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대응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ESG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008년부터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을 기반으로 기후 리스크 관리와 정보 공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번 리더십 A 등급 획득은 이러한 장기간의 기후 대응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기후변화로 인해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성과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 전략과 책임 있는 금융을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심화될 수 있는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과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리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