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조1415억 원, 영업이익은 –1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9% 개선되며 적자 폭을 줄였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변동성이 컸다. 4분기 매출은 전기 대비 7.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0.3% 감소하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45X)가 반영됐다. 4분기 세액공제 규모는 3328억 원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손실은 –4548억 원, 영업이익률은 –7.4%에 달한다. IRA 세액공제가 없었다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연간 매출은 23조67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3461억 원을 기록하며 133.9%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실적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산출된 잠정치로, 향후 외부 감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미국 IRA 세액공제는 북미 생산 확대 전략의 중요한 수익 보완 요소”라며 “중장기적으로 북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실적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적은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언론 등을 대상으로 공정공시 형태로 제공됐다.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