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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AI·첨단산업 특화 ‘IB종합금융부’ 신설…데이터 기반 기업금융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첨단 산업 중심의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IB종합금융부’를 신설했다.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AI·반도체·헬스케어·친환경 에너지 등 전략 산업을 대상으로 한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생산적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은 2026년 조직 개편의 핵심 축으로, CIB(기업·투자금융) 총괄 직속 체계로 편제됐다. 의사결정 단계를 단축해 실행력을 높이고, 자본시장 기반 모험자본 공급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구조다. 발행어음 운용을 담당하는 종합금융운용부와 연계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IB종합금융부는 기술 기반 산업에 특화된 금융 모델을 지향한다. AI 인프라, 반도체 장비, 헬스케어 플랫폼,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등 고성장 분야에서 자본 조달과 구조화 금융, 전략적 투자 자문을 결합한다. 이는 기술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 확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본시장을 통한 성장 경로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운영 사례도 나오고 있다. 조직은 CIB2그룹과 협업해 통신장비 케이스 전문 기업 서진시스템의 경영 안정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거래를 주관 중이다. 단순 투자 유치가 아니라 자본 구조 개선과 성장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신설을 “기업금융의 디지털·산업 융합 단계”로 해석한다. 기술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금융 역시 데이터 분석과 산업 이해를 결합한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 가치 평가, 자금 집행, 리스크 관리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확대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AI 기반 기업 분석 시스템과 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는 기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금융 제공과 투자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IB종합금융부가 생산적 금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첨단 전략 산업 가치사슬 전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과 자본시장 기능을 연결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겠다는 의미다.

 

금융권에서는 기술 중심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산업 이해도와 데이터 역량을 갖춘 투자은행 조직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전통 IB 모델을 넘어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