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투자증권이 기업의 인재 확보 전략과 연계된 주식보상제도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며 기업용 금융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13일 스타트업 쿼타랩과 협력해 ‘N2(NH투자증권 브랜드) 주식보상제도 연계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주식보상 프로그램을 설계부터 관리, 거래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톡옵션과 RSU(후지급형 주식보상) 등 장기 인센티브 제도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시행된 상법 개정으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주식보상 제도 범위가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의 ‘N2 주식보상제도 연계서비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주식보상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컨설팅 단계부터 주식 또는 권리 부여, 임직원 보유 주식 관리, 매매 및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기업이 주식보상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법률 자문, 회계 처리, 보상 설계, 주식 관리, 거래 지원 등 여러 기관의 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해야 했지만, NH투자증권은 이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쿼타랩이 보유한 지분관리 및 스톡옵션 관리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기업이 임직원에게 부여한 RSU, RSA(선지급형 주식보상), 스톡옵션, 우리사주 등의 보상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쿼타랩은 글로벌 11개국에서 약 2만3천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지분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을 중심으로 주식보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쿼타랩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 이후 관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 개시 이후 넥센타이어와 크래프톤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약 4,500명의 임직원에게 총 130억원 규모의 주식보상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도 다양한 기업들과 신규 도입을 협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업 보상 체계가 단기 성과급 중심에서 장기 주식 보상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관련 관리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RSU를 핵심 인센티브로 활용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유사한 보상 구조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보상제도는 기업이 핵심 인재를 장기적으로 확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통합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주식보상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