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지식재산(IP)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메타비아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노글리펠(Vanoglipel, 프로젝트명 DA-1241)’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메타비아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총 48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이를 통해 바노글리펠은 최소 2035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전망이며, 향후 특허 기간 연장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바노글리펠은 GPR119 작용 기전을 기반으로 한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GPR119는 인슐린 분비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수용체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은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어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임상 동물실험에서는 혈당과 지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간에 직접 작용해 염증과 섬유화를 완화하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또한 글로벌 임상 2a상 시험에서는 간 보호 효과와 함께 혈당 조절 개선 효과가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비만과 당뇨, 지방간질환이 서로 연관된 대사질환 스펙트럼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관련 치료제 개발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MASH는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제한적인 분야로 대형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메타비아는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비만 치료제 ‘DA-1726’의 특허 포트폴리오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총 39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 중이며, 이를 통해 2041년까지 글로벌 지식재산권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두 신약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대사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는 “바노글리펠의 장기적인 가치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 포트폴리오는 바노글리펠이 간질환과 대사질환 분야에서 갖는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비아는 최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이머징 그로스 콘퍼런스(Emerging Growth Conference)’와 이달 4일 ‘라이프 사이언시스 버추얼 인베스터 포럼(Life Sciences Virtual Investor Forum)’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IR)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