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라이더 대상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플랫폼 운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 복지를 넘어 라이더 확보와 유지 전략을 고도화하는 움직임이다.
배달의민족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은 17일 배민커넥트 라이더 전용 혜택 프로그램 ‘월간 배네핏’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배네핏은 라이더의 운행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이륜차 구매 할인과 정비, 주유 등 배달 필수 요소와 연계된 제휴 혜택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혜택 범위를 한층 넓히고 사용자 경험(UI/UX)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라이더가 배달 중에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페이지를 개편했으며, 혜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단순 할인 제공을 넘어 라이더 수요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배달 물품 지원, 제휴 서비스 확대, 오프라인 대면 행사, 참여형 배달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추가된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라이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혜택 구조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운행 패턴, 활동 시간, 지역별 수요 등을 분석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지난해 약 45만 명의 라이더가 배네핏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민커넥트 플랫폼 내에서 배네핏이 핵심 라이더 지원 체계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번 확대를 ‘라이더 확보 경쟁’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배달 플랫폼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순 주문 경쟁을 넘어 안정적인 라이더 공급망 확보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라이더는 플랫폼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혜택과 안전, 운영 환경 개선을 통한 장기 유지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배민은 향후 안전 교육 콘텐츠와 보험, 장비 지원 등 라이더 보호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혜택 제공을 넘어 ‘라이더 경험(LX, Rider Experience)’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과 안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배달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