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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연동 표준’ 국제 승인…AI 인프라 운영 패러다임 바꾼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기술인 ‘연동 규격’을 국제 표준으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데이터센터를 단순 연산 시설이 아닌 ‘지능형 통합 인프라’로 재정의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자사가 제안한 AI 데이터센터 연동 기술이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11 회의에서 최종 국제 표준으로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구조 표준화

 

이번 표준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관리 ▲인프라 3개 계층으로 구조화하고, 각 계층 간 신호 체계와 역할을 정의한 데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GPU 기반 연산, 전력, 냉각, 보안, 자원 관리가 결합된 복합 인프라로, 그동안 시스템 간 연동 방식이 표준화되지 않아 운영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번 표준은 계층 간 신호 기반으로 상태와 제어 정보를 주고받는 구조를 정립함으로써 이종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과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력과 냉각까지 포함한 통합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AI 인프라 ‘표준 경쟁’ 본격화

 

SK텔레콤은 2024년 해당 기술을 국제 표준화 과제로 제안한 이후 약 2년간 글로벌 협의를 거쳐 이번 성과를 도출했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경쟁이 단순 설비 확장 중심에서 운영 효율과 표준 기반 생태계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표준은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의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AI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동희 SK텔레콤 AI전략기획실장은 “이번 국제 표준 승인은 AI 데이터센터 기술과 운영 역량을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분야 국제 표준화와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