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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제네시스, ‘2027 GV60·GV70 전동화 모델’ 출시…AI 안전·소프트웨어 기반 전기차 진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제네시스가 전기차 라인업을 고도화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AI 안전 기능과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제네시스는 19일 ‘2027 GV60’와 ‘2027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편의 사양과 패키지 구성을 재정비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반 안전 기능이다. GV60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차량이 저속 주행 또는 정차 상황에서 전후방 장애물을 인식한 뒤, 급가속 입력 시 토크를 제한하고 자동 제동에 개입하는 방식이다. 운전자 실수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 셈이다.

 

이는 전기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제어하는 ‘능동형 안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용자 맞춤형 옵션 구조도 강화됐다. GV60는 기존 통합 패키지를 세분화해 2열 컴포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성함으로써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하드웨어 옵션을 소프트웨어 중심 경험으로 재구성하는 흐름이 반영된 변화다.

 

GV70 전동화 모델 역시 ‘디지털 편의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됐다. 빌트인 캠 녹화 시간이 기존 약 2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확대되며 차량 데이터 기록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이는 향후 차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장 가능성도 시사한다.

 

또한 운전자 상태를 고려한 ‘에르고 모션 시트’를 기본 적용해 장시간 주행 시 피로도를 줄이는 등, 물리적 편의와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을 결합했다.

 

패키지 구성도 플랫폼 전략에 맞춰 개편됐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패키지를 재구성하고, 활용도가 낮은 옵션은 제외해 가격 접근성과 선택 효율을 높였다. 이는 자동차 옵션을 ‘기능 묶음’이 아닌 ‘사용자 경험 단위’로 재설계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가격은 GV60가 6,490만원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은 7,580만원부터 시작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제네시스가 전기차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데이터 기반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AI 안전 기능과 데이터 기록 기능 강화는 향후 자율주행 및 차량 구독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해석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기차의 성능뿐 아니라 주행 경험과 안전, 디지털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제네시스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