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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삼성증권, RIA로 ‘글로벌 자금 리쇼어링’ 유도…계좌개설 이벤트로 투자 전환 가속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RIA 계좌개설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세제 혜택과 자동 환전·재투자 구조를 결합한 ‘자금 리쇼어링(Reshoring)’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RIA(Retirement Income Account가 아닌, 이번 제도상 ‘재투자형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 주식 및 펀드 등으로 장기 재투자할 경우, 한시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구조다. 글로벌 자산에 쏠렸던 개인 투자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다시 끌어오는 정책형 금융상품 성격을 갖는다.

 

이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시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자동으로 원화 전환이 이뤄지고, 해당 자금을 국내 주식·펀드·예탁금 형태로 1년 이상 유지해야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 주식을 매수하고 1년 이상 보유할 경우, 매도 시점에 따라 해외주식 양도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2026년 5월까지는 전액, 7월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 감면이 적용된다.

 

이 같은 구조는 최근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대비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맞물려, ‘해외→국내’ 자금 이동을 유도하는 장치로 해석된다. 동시에 자동 환전과 재투자 조건을 결합해 투자자의 실행 장벽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RIA 계좌 확산을 위해 두 가지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 선착순 2만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여기에 추가 조건을 충족할 경우 투자지원금도 제공한다. 2025년 12월 23일 기준 100만원 이상의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이 이를 RIA 계좌로 이전하고, 2026년 5월 29일까지 계좌 잔고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1만원의 국내 투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6월 중 지급되며, 지급일 포함 5영업일 내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회수되는 구조다. 이는 단기 이벤트 참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실행까지 유도하기 위한 설계로 풀이된다.

 

플랫폼 측면에서도 RIA 계좌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mPOP)’과 연동돼 계좌 개설부터 자산 이전, 투자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해외주식 매도-환전-국내 재투자 흐름이 자동화되면서, 투자 경험을 단순화한 점이 핵심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평가되는 시점에서, RIA 계좌를 통해 장기 투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제 혜택과 디지털 투자 환경을 결합해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와 RIA 계좌 관련 상세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