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프로(The Frame Pro)’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단순 TV를 넘어 ‘공간형 디스플레이’로 진화하며, 가전과 인테리어의 경계를 허무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에스콰이어는 ‘더 프레임 프로’를 ‘최고의 아트 TV(Best Art TV)’로 선정하며, 화질과 공간 활용성, 사용자 경험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미니 LED·로컬 디밍으로 ‘작품 감상’ 수준 화질 구현
에스콰이어는 더 프레임 프로가 미니 LED 기반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해 밝기와 명암 표현을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LCD 대비 세밀한 백라이트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실제 미술 작품에 가까운 색감과 디테일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단순 영상 시청을 넘어, ‘아트 디스플레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작품 감상 시 중요한 색 정확도와 균일한 밝기 표현이 개선되면서, TV 화면이 아닌 ‘디지털 캔버스’로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무선 원 커넥트’로 케이블 없는 거실 구현
더 프레임 프로의 또 다른 차별점은 ‘무선 원 커넥트 박스’다. 영상·음향 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해 콘솔, 셋톱박스 등 외부 기기를 별도 공간에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스콰이어는 이를 두고 “복잡한 케이블 없이 완전히 정돈된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며 “거장의 작품을 방해 요소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TV를 ‘벽에 걸린 액자’처럼 활용하는 사용자 경험(UX)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아트 스토어’ 기반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 확장
더 프레임 시리즈는 2017년 출시 이후 TV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지속해왔다. 삼성전자는 전용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약 5천여 점 이상의 작품을 4K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과 협업해 ▲ 프리다 칼로의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 ▲ 앙리 마티스의 ‘모자를 쓴 여인’ ▲ 피에트 몬드리안의 ‘뉴욕 시티 2’ 등 주요 현대미술 작품을 추가하며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했다.
이처럼 하드웨어(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콘텐츠 플랫폼)를 결합한 구조는, TV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구독형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TV에서 ‘공간 경험 디바이스’로 진화
업계에서는 더 프레임 프로를 계기로 TV 시장이 ‘스펙 경쟁’에서 ‘공간 경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화질과 크기를 넘어, 인테리어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는지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무선 연결, 저전력 디스플레이, 콘텐츠 구독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TV는 점점 ‘항상 켜져 있는 디지털 액자’이자 ‘공간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프레임 프로는 기술과 예술, 공간 경험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진화된 형태”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과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력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