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형마트가 대규모 완구 할인 행사로 수요 선점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5월 5일까지 ‘어린이날 페스타’를 열고 캐릭터 장난감부터 디지털 완구, 교육용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속 어린이날 선물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디지털 완구 시장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기 지식재산권(IP)과 체험형 장난감을 중심으로 할인 폭과 상품군을 동시에 확대했다.
포켓몬 30주년… 인기 IP 완구 전면 할인
행사의 핵심은 포켓몬 30주년을 맞은 대규모 IP 상품 할인이다.
이마트는 포켓몬 관련 상품 200여 종을 특가에 선보이며 수집형·체험형 제품 수요를 공략한다.
대표 상품인 ‘후아유 포켓몬 피카츄’는 50% 할인된 2만2,450원에 판매되며, 아케이드 게임 연동이 가능한 ‘포켓몬 태그스타 박스’와 ‘태그스타 다이맥스 밴드’도 각각 1만7,900원, 2만1,900원에 제공된다.
드론·코딩로봇까지… ‘디지털 완구’ 수요 공략
최근 완구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 장난감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드론, 코딩 로봇, 어린이용 노트북 등 체험형·교육형 제품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에어크래프트 미니프로 드론’, ‘로보사이언 코딩로봇’ 등은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제품으로, 초등학생 연령대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다.
또한 산리오, 타요 등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키즈 노트북 제품군도 할인 라인업에 포함됐다.
“선물 미리 준비하면 혜택”… 상품권 증정 이벤트
사전 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이마트는 4월 29일까지 완구 행사 상품을 6만 원 이상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어린이날 직전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해, 조기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캐릭터+디지털 결합… 완구 소비 트렌드 변화 반영
이번 행사는 단순 할인에 그치지 않고 완구 소비 트렌드 변화도 반영했다는 평가다.
전통적인 인형·블록 중심에서 벗어나 캐릭터 IP와 디지털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완구’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마트 역시 관련 상품 비중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 선물 시장은 캐릭터와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함께 콘텐츠 경쟁력이 동시에 중요해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어린이날 페스타’를 통해 가정의 선물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캐릭터와 디지털 완구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흐름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