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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펀드파트너스, 수탁고 1,000조원 돌파…사무관리 시장 ‘초격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펀드파트너스가 국내 자산운용 사무관리업계 최초로 수탁고 1,000조원을 넘어섰다. 대형 기관 고객을 잇따라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최근 군인공제회의 신규 펀드 사무수탁사로 선정되면서 총 수탁고가 1,045조9천억원(4월 22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말 492조1천억원 대비 112.5%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체 시장 성장률(45.5%)의 약 2.5배에 달한다.

 

국민연금·건보까지…기관 고객 확보가 성장 견인

 

신한펀드파트너스의 급성장은 대형 기관 고객 기반 확대가 핵심으로 꼽힌다. 회사는 국민연금공단, 주택도시기금을 신규 유치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사학연금을 재유치하며 기관 고객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관 시장 점유율은 2024년 말 17.2%에서 현재 49.9%까지 상승했다. 사실상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며 2위 사업자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ETF·대체투자 모두 1위…전 영역 장악

 

종합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신한펀드파트너스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27.7%에서 40.5%로 확대됐으며, 2위와의 격차는 1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세부 영역별로도 우위를 확보했다. ETF 시장에서는 점유율 50.3%로 과반을 차지했고, 대체투자(56.8%)와 공·사모 펀드 시장(34.3%)에서도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사무관리 시장 전반에서 ‘풀스택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로 진화”…자체 LLM ‘신비’ 도입

 

신한펀드파트너스는 단순 수탁 규모 확대를 넘어 기술 기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자체 언어모델(LLM) ‘신비’를 도입해 펀드 사무관리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리스크 관리·보고 자동화·데이터 분석 등 전반적인 펀드 인프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요구하는 데이터 정합성과 실시간 관리 역량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경제’ 넘어 ‘플랫폼 경쟁’으로

 

업계에서는 이번 1,000조원 돌파를 단순한 외형 성장 이상의 의미로 해석한다. 펀드 사무관리 시장이 ‘규모의 경제’에서 ‘데이터·플랫폼 경쟁’으로 전환되는 국면에서,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신한펀드파트너스 관계자는 “수탁고 1,000조원 돌파는 고객 신뢰와 시장 선택이 만든 결과”라며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과 AI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펀드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