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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버려진 플라스틱의 재탄생”…이마트 ‘가플지우’, 9년째 ESG 캠페인 확장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의 대표 자원순환 캠페인 ‘가플지우’가 참여 기업 확대와 함께 활동 범위를 넓히며 ESG 실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4일 자원순환 활성화와 환경 보호 활동 강화를 위한 ‘가플지우’ 캠페인 추진 협약식을 열고, 신규 8개 파트너사가 추가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통·제조·공공까지…19개사 협력 체계 구축

 

‘가플지우(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 바다)’는 2018년 이마트를 비롯해 테라사이클, 한국P&G가 공동으로 시작한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현재는 유통·제조·공공기관 등 총 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이번 협약에는 기존 참여 기관 외에도 환경·재활용·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파트너가 합류하면서 캠페인의 외연이 한층 넓어졌다.

 

“64톤 플라스틱의 변신”…교통안전 용품으로 재탄생

 

가플지우 캠페인의 핵심은 단순 수거를 넘어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 재활용이다. 이마트는 2018년부터 전국 매장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올해 3월까지 총 64톤의 폐플라스틱을 회수했다.

 

수거된 플라스틱은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판 2만1천 개, 접이식 쇼핑카트 1만3,500개, 집게 3천 개 등으로 재탄생해 지역사회에 기부됐다. 일부는 쇼핑용 장바구니로 재활용돼 실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재활용이 어려웠던 저품질 폐플라스틱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해 업사이클링 적용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해양 정화·환경 교육까지…참여형 ESG 확대

 

캠페인은 자원순환을 넘어 해양 환경 보호 활동으로도 확장됐다. 이마트는 2022년부터 ‘이달의 바다’ 프로그램을 통해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68회에 걸쳐 약 3천 명이 참여해 22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최근에는 인천 영종도 삼목항 일대에서 임직원과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화 활동도 진행됐다. 이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2023년부터 컬처클럽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대상 친환경 인식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구축”…ESG 협력 모델 진화

 

업계에서는 가플지우 캠페인을 유통기업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ESG 협력 사례로 보고 있다. 단순 기부나 일회성 활동을 넘어, 수거-재활용-교육-참여로 이어지는 ‘순환형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마트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가플지우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