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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재건축 ‘글로벌 설계 드림팀’ 가동…한강 조망 극대화 승부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인 압구정4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세계적 건축·조경가들과 협업에 나선다. 설계 차별화를 통해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29일 압구정4구역 프로젝트에 글로벌 건축사무소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조경 설계사 PWP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를 이끄는 노만 포스터는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며, 피터 워커가 설립한 PWP는 글로벌 랜드스케이프 디자인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 ‘끊김 없는 한강 조망’ 설계 핵심으로

 

이번 설계의 핵심은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 구현이다. 삼성물산은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의 조망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최적의 동 배치를 도출하고, 저층부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 15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기둥을 최소화한 구조와 프레임 없는 광폭 창호를 결합한 ‘라운드 코너 아이맥스 윈도우’를 도입해 세대당 평균 20.5m, 최대 270도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조망 확보를 넘어 ‘시야의 연속성’을 설계 경쟁력으로 내세운 전략이다.

 

■ 100여 개 커뮤니티…하이엔드 주거 경쟁 격화

 

단지 내부에는 초대형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선다. 기둥 간격 25m, 최대 높이 16.5m 규모의 중앙 공간 ‘주얼(JEWEL)’을 중심으로 피트니스, 프라이빗 골프, 실내외 수영장 등 총 105개 프로그램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주거+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단지 내에서 여가·운동·사교까지 해결하는 ‘올인원 주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글로벌 설계 경쟁…압구정 재건축 판 흔든다

 

압구정 일대 재건축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사업으로,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단순 시공 능력을 넘어 글로벌 설계 협업, 브랜드, 커뮤니티 구성 등 종합적인 가치 제안이 수주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그니처 단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임철진 주택영업본부장은 “검증된 시공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압구정에서 가장 빠른 입주를 실현하겠다”며 “차별화된 설계와 품질로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단순 설계 차별화를 넘어, 프리미엄 주거 시장에서 ‘글로벌 아키텍처’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