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의 ESG 평가에서 아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홀로 최상위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발표한 '2026 ESG 종합평가(Corporate Rating)' 부문에서 아시아 상업은행 중 유일하게 'Industry Leader'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ISS 평가란
ISS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ESG 이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판단과 ESG 리스크 관리에 핵심 참고지표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Industry Leader'는 동일 산업군 내 상위 5개사에만 부여되는 등급으로, 사실상 해당 섹터의 글로벌 최상위권 기업임을 공인하는 인증으로 통한다.
전 세계 321개 상업은행 중 5위
신한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전 세계 상업은행 321개사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며 'Industry Leader' 반열에 올랐다. 아시아 상업은행으로는 유일한 선정으로,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ESG 경쟁에서 선진국 대형 금융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가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산업별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구축 및 운영 △자산운용·자체 투자 전반에 걸친 ESG 기준 내재화 △정보보안 관리 체계 구축 △녹색금융 및 지속가능 서비스 확대 노력 등이다. 단순한 정책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자산 운용과 리스크 관리 체계 전반에 ESG를 뿌리내린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SG 경영, 선언에서 실행으로
신한금융은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ESG를 경영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녹색금융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투자·여신 심사 단계에 ESG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등 재무 의사결정과 지속가능성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고도화해 온 결과가 이번 국제적 평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그룹 전반의 ESG 관리 역량과 실행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결과를 출발점으로 삼아 ESG 체계를 한 단계 더 정교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