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e심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e심에 대한 보안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커 등의 표적이 될 가능성 때문이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e심 서비스는 가입자 식별정보 등을 스마트폰에 내장된 전자유심(e심)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물리적인 칩인 유심만을 이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한 개의 스마트폰에 e심과 유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1폰 2번호' 시대가 온 셈이다. 그러나 하드웨어인 유심에 비해 소프트웨어인 e심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해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예컨대, 해커가 e심 해킹을 목적으로 앱 장터에 올려둔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내려받을 경우 스마트폰에 연동된 신용카드, 계좌, 신분증 등이 유출될 수 있다. e심 핵심기술은 모두 해외 기업이 갖고 있기 때문에 해킹 사고가 발생할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카카오톡 송금’ 기능이 제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가 간편송금을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2020년 11월 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이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이 법안 36조의3 2항 4호에 따르면 대금 결제업자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양도, 환급 기능을 결합해 전자자금이체와 동일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즉 선불충전을 이용한 송금·이체를 금지하고, 은행 계좌 간 거래만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간편송금의 경우 계좌에서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일반송금과 달리 이용자가 충전한 돈이 사업체 법인 계좌를 거쳐 타인의 계좌로 입금되는 형식이다. 따라서 간편송금업자들은 전금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시스템 전환이 불가피하다. 현 간편송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쿠팡플레이가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안나'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안나'의 각본·감독을 맡은 이주영 감독이 쿠팡플레이가 상호 동의 없이 작품을 무단 편집해 공개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양측 분쟁은 '사과' 여부를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튀며 지속되고 있다. '안나'는 쿠팡플레이가 인기 배우 수지를 주연으로 내세워 지난 6월 24일 야심차게 공개한 드라마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이주영 감독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쿠팡플레이가 기존 8부작이었던 '안나'를 6부작으로 일방적으로 재편집해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 측은 쿠팡플레이에 공개 사과와 시정조치를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김정훈 편집감독도 SNS에 "누가 편집했는지도 모르는 작품에 내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이 견디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감독은 "편집과 관련해 쿠팡의 의견을 담은 문서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반나절 정도 쿠팡 관계자들이 와서 한 말들이 전부였다"며 이 감독을 지지했다. 쿠팡플레이도 곧 반박 입장을 냈다. 이 감독이 수정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이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카카오가 오픈채팅 익명 송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송금 사업자의 송금 서비스가 금융사기에 취약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 송금’ 서비스를 베타(시범)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에 가입했다면 익명으로 참여하는 오픈채팅방에서도 실명·계좌번호·연락처를 공개하지 않고도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내년 초 별도로 출시하는 오픈링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서비스 적용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가 오픈채팅 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이유는 팬클럽 모임, 중고 거래 등 불특정 다수가 속해 있는 오픈채팅방에서 송금을 위해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선불충전 및 간편송금 사용자의 금융 사기 피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업무상 통화 녹음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볼 필요성이 생겼다. 상대방의 동의 없이 통화나 대화를 녹음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통화 녹음'이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통화·대화 녹음 시 대화 참여자 모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어길 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통신비밀보호법은 제3자의 대화 녹음 또는 청취 행위는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당사자 간 동의 없는 녹음을 제재하는 규제는 없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법 조항을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하며, 대화 참여자는 대화 상대 모두의 동의 없이 대화를 녹음할 수 없다"고 수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윤 의원은 '사생활 보호'와 '통신 비밀의 자유 보장'을 법안 발의 목적으로 설명했다. 또 타인의 대화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리셀 플랫폼이 또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플랫폼 자체 인력으로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무신사 솔드아웃에서 판매한 나이키 운동화의 신발끈이 최근 네이버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나이키 에어조던1 레트로 하이 OG 트래비스 스캇' 모델이다. 미국 래퍼 트레비스 스캇과 나이키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제품으로 약 200만 원에 판매됐다. 크림 측은 신발 자체에 문제가 없더라도 구성품이 정품이 아닌 경우 정품 인증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솔드아웃은 소비자로부터 제품이 도착하는 대로 재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리셀 플랫폼에서 가품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에는 솔드아웃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라인 제품이 크림에 가품 사례로 소개되면서 양사가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결국 제품 제조사인 피어오브갓은 해당 제품을 정품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크림 역시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 5월 크림이 판매한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350 V2 벨루가 리플렉티브'가 솔드아웃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왓챠가 매각설에 휩싸였다. OTT 업계 내 출혈 경쟁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 상황으로 투자 유치가 힘들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왓챠 측은 주요 OTT 업체들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분 매각과 M&A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왓챠가 벼랑 끝에 몰린 원인에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혼란스러워지면서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데 있다. 왓챠는 최근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한 약 10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목표한 기업가치를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왓챠는 다른 토종 OTT처럼 거대 통신업체나 대기업 등 든든한 모기업이 없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왓챠 입장에서는 외부 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야 하는데 사실상 당분간은 투자를 받는 것이 어려워진 상태다. 왓챠는 2020년 154억 원의 영업손실에 입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직원 절반을 내보내는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자사 서비스를 동영상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10월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입점 업체에 포장 중개 수수료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수수료 부담은 포장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소비자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은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0원 정책을 9월 말까지 연장했다.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0원 정책은 앱에서 결제된 포장 주문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받지 않겠다는 것으로 배달 플랫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2020년 말부터 시행해왔다. 이 정책은 그동안 6개월 단위로 연장돼왔으나 지난 6월 배달 플랫폼들이 3개월 연장을 결정하면서 더이상 프로모션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했다. 배달의민족의 ‘단건 배달’ 수수료 혜택도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카드사 간편결제 플랫폼인 오픈페이가 이르면 내달 출시되지만 용두사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카드사들이 참여를 유보해서다. 최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10월 초에 오픈페이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재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규격을 마련한 후 각 카드사별 연동작업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픈페이는 한 애플리케이션(앱)에 여러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자사 카드로만 결제되는 카드사 간편결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가 선점한 페이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를테면 NH농협카드만 연동됐던 NH페이에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타 기업의 카드들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다수의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카드사별로 앱을 여러 개 내려받을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대형 카드사 2곳, 오픈페이 출범 참여 않고 “상황 지켜보겠다” 하지만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등 대형 업체가 오픈페이 참여를 보류하면서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예컨대 삼성카드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리셀 플랫폼들이 잇따라 수수료와 배송료 인상에 나섰다. 적자를 감수하면서 서비스 확장에 나섰던 플랫폼들이 수익성 개선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트렌비는 리셀 중개 서비스 바로판매에 수수료를 부과한다. 트렌비는 지난 5월 바로판매를 출시한 후 기간 한정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트렌비는 오는 11일부터 상품 금액에 따라 최소 7.9% 이상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네이버 크림은 이달부터 1%의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 6월 구매수수료를 1%에서 2%로 인상한 데 이은 조치다. 배송비도 올랐다. 크림은 지난해 12월 배송비 1000원에서 시작해 매달 500원씩 요금을 인상, 현재 구매자에게 3000원의 배송비를 받고 있다. 무신사 솔드아웃도 최근 무료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 솔드아웃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지난달부터 배송비 2000원을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솔드아웃도 조만간 수수료 0원 정책을 손보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지만 무신사 측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리셀 플랫폼들의 사업 기조가 전환된 데는 악화된 영업이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3무 전략’(무료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