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환경부가 제공해왔던 전국의 충전기 상태 정보가 30분 단위에서 5분 단위 제공으로 빨라져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충전기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기존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으로 개편하고, 환경부 공공급속충전기와 민간충전사업자의 충전기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시설의 정보를 관리하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운영하며 전국 충전기 위치, 사용 가능 상태 정보 등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은 정보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실시간으로 정보가 반영되지 않는 등 한계가 있었다. 환경부는 이번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국 전기차 충전기의 상태정보, 충전량, 충전사용요금 등 주요 정보를 한데로 모아 전기차 충전기 통합관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플랫폼은 환경부가 운영 중인 충전기(5564기) 외 민간에서 운영하는 전국 약 9만 2000기의 충전기의 상태 및 이용정보를 종합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 8월 국내 25개 민간충전사업자와 영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근거리 이동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동킥보드 제품 6개의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평가 대상 제품은 최근 3년 이내 전동킥보드를 사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선정했다. 이번 평가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전동킥보드 제품별로 주행 가능한 거리, 충전에 필요한 시간, 내구성 등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주행거리 평가는 제품을 완전충전한 상태에서 최고 속도로 주행해 정지할 때까지 이동한 거리로 측정해 유로휠의 ‘EURO 8 TS600 ECO’(42.4㎞), 미니모터스의 ‘스피드웨이 미니4 프로’(40.4㎞), 모토벨로의 ‘M13’(38.6㎞) 순으로 나타났다. 나노휠의 ‘NQ-AIR 500’이 21.1㎞로 가장 짧은 것으로 평가됐다. 충전시간은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 ‘M13’이 7.2시간으로 가장 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중국산 게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안정적인 퀄리티를 내세우면서 차트에서 장기집권, 국산 게임을 위협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가 8일 밝힌 것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9월 매출 기준 게임 매출 순위 10개 중 4개가 중국산 게임이다. ▲원신(5위) ▲기적의 검(7위) ▲히어로즈테일즈(8위) ▲삼국지 전략판(9위)가 그것이다. 이중 ‘원신’은 중국 미호요 게임사에서 지난해 9월 출시돼 1주년을 넘긴 게임으로, 9월 1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역주행에 성공해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31위에 위치한 빌리빌리의 ‘미니어스:작지만 놀라운 모험’은 지난 9월 14일 출시된 게임으로, 집계가 비교적 늦게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8일 기준 플레이스토어 매출 11위, 앱스토어 매출 17위다. 중국산 게임은 과거 ‘그래픽만 다르고 게임 방식은 똑같은 양산형 콘텐츠’, ‘저퀄리티’, ‘짝퉁’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의 게임들은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원신의 경우 카툰 그래픽에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생활의 주무대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소상공인이 ‘구독경제’로 진입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구독경제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업체‧IT기업과 달리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판매 플랫폼‧물류‧상품구성‧마케팅 등에서 기반 구축이 힘든 만큼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인식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 6월 발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현황 및 단계별 추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5.4%에 불과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비율도 29.7%였다. 디지털전환에 대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높게 느끼는 소상공인도 20.5%에 그쳤다. 구독경제 전문가 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혼자 구독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 업종별, 지역별로 팀업을 통해 구독서비스를 운영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직무에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직장인들은 AI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자신의 직무가 대체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지난 5일 밝힌 것에 따르면, 각 직군별 직장인 1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86.8%는 AI로 인해 향후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약 40% 정도의 일자리가 향후 AI로 대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향후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무 분야를 묻자(복수응답) ▲생산‧제조직 42.6% ▲고객상담‧텔레마케터 39.9% ▲재무‧회계직 35.5% ▲서비스직 23.6% ▲IT‧개발직 20.4%의 응답률을 보였다.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로는 ▲금융‧은행업 48.2% ▲제조‧생산‧화학업 43.5% ▲서비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A씨는 지난해 2월 블루투스 이어폰을 10만 9000원에 구입했다. 사용하던 이어폰은 충전해도 전원이 켜지지 않았고, A씨는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방문해 올해 1월 같은 모델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다. 하지만 새 제품을 받은 당일 같은 문제가 발생해 다시 AS를 신청했고, 지난 2월 3일에 또 다른 제품으로 교환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같은 하자가 있어 A씨는 제조사 측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블루투스 이어폰 관련 피해 사례 중 일부다. 사례에서 A씨처럼 이어폰의 품질이나 AS에 불만을 품고 피해 구제를 신청한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9년~2021년 6월까지 약 3년여간 접수된 이어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46건으로, 피해유형별로는 ‘품질 및 AS 불만’이 55.2%(191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포장 개봉 등을 이유로 한 사업자의 ‘청약철회 거부’ 15.6%(54건), ‘배송불이행’ 12.1%(42건), ‘표시‧광고 내용 불이행’ 8.4%(29건), ‘부당행위’ 6.4%(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철회란 단순 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장애인과 고령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의 불편함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 쇼핑, 숙박 앱 등 생활에 밀접한 모바일 앱‧웹사이트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웹 접근성이란 나이나 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웹사이트를 이용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0 모바일 앱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앱 접근성은 전년도(74점)에 비해 4.8점 하락한 69.2점이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모바일 앱 300개(iOS·안드로이드 각 150개)를 대상으로 모든 사람이 모바일 앱에 동등하게 접근 가능한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앱은 대표적인 배달 앱 ‘배달의민족(iOS)’으로, 38.9점을 기록했다. 이어 ▲브랜디(iOS) 43.8점,▲디데이 위젯(iOS) 43.8점 ▲배달의민족(안드로이드) 46.2점 ▲지그재그(47.2점) ▲Ulike유라이크(iOS) 48.7점 ▲쿠팡(iOS) 49점 ▲포스텔러(안드로이드) 49.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이동통신3사가 새로운 먹거리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점찍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기존 의료기술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결합한 것을 말한다. 기술을 활용해 보다 섬세한 질병 예방‧진단‧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일상생활과 병원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지난 2019년 1060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29% 성장, 2026년에는 7390억 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기본적으로는 갤럭시워치‧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걸음 수 등 운동량, 수면 시간과 질, 혈당 등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 있다. 이밖에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디지털 치료제나 전자약, 원격진료 등도 디지털 헬스케어의 영역이다. 이통 3사, 헬스케어 新서비스 준비 중 건강-생활 데이터 결합해 건강상태와 생활목표 알려준다 이동통신 3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발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통신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삼성 클라우드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삼성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이후로 종료 수순을 밟아왔다. 지난 7월 31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원드라이브’로 데이터 이전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PC나 스마트폰에 다운받는 방식만 가능하다. 백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30일 자정 이후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 삼성 클라우드에 앞서 많은 국내 업체들이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퇴장했거나 계획을 밝혔다. 27일에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베리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LG유플러스의 U+Box도 오는 11월 30일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파일 올리기와 자동 백업 기능이 중단됐으며 데이터 백업만 가능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KT가 개인용 클라우드 ‘엠스토리지’ 운영을 중단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네이버 ‘마이박스’에서만 개인용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 1인당 30GB의 무료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갈곳 잃은 국내 이용자들...어디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빠르면 10월말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일부 구간에서 LTE의 최대 20배 속도를 지원하는 5G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3사와 함께 서울 신답역에서 28㎓ 5G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개선 실증 착수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28㎓ 서비스는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5G 이동통신이다. 통신 3사는 신설동역부터 성수역에 달하는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에 28㎓ 5G 장비를 구축했다. 실증 기간 기지국과 지하철 간 통신 성능을 검증한다. 지난해 지하철 열차 내 와이파이 속도는 71.05Mbps로, 지하철 역사(367.24Mbps)나 카페(388.44Mbps)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에 정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 구간에 28㎓를 적용해 지하철 와이파이를 대체하기로 했다. 통신 3사는 올해 6월 28㎓ 기지국 26개와 열차 기관실 수신장비(CPE) 10개, 와이파이 6E 공유기 20개 등 설비를 구축했다. 와이파이가 탑재된 단말을 들고 지하철을 타면 28㎓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아직 검증 단계이므로 정부는 10월말 또는 11월께 일반 국민에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