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작년 동기 대비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로 본격적인 수익 기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쿠팡Inc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 원(1억4,900만 달러, 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턴어라운드다. 당기순이익 역시 435억 원(3,1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438억 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집계돼, 아직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수익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9,763억 원(85억2,400만 달러)으로, 지난해 10조357억 원 대비 19% 증가했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로켓배송 중심의 커머스 부문 안정적 확장과 유료 멤버십 '와우(WOW)' 서비스의 견조한 가입자 증가, 로켓프레시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 확장 등이 꼽힌다. 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를 통해 국내 최대 서브컬처 콘텐츠 행사 중 하나인 '일러스타 페스 8'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스토브는 ‘두근두근 유니버스 by STOVE’라는 이름의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의 주요 서브컬처 기반 게임들을 선보인다. 전시작으로는 ▲계약X연애 ▲러브인 로그인 ▲러브 딜리버리 ▲사니양 연구실 ▲폭풍의 메이드 ▲RZ 코스플레이어 클럽 등 서브컬처 팬층을 겨냥한 타이틀들이 포함됐다. 다양한 연애 시뮬레이션과 창작 중심 게임들로 구성된 라인업은 2차 창작과 캐릭터 중심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부스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각 게임별 미션 참여를 통해 한정판 굿즈 및 공식 굿즈 패키지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스토브가 추진 중인 ‘유저 참여형 커뮤니티 플랫폼’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스토브 플랫폼에 정식 출시된 인기 게임 두 종도 별도 부스로 운영된다. 로그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사태로 논란이 됐던 티몬이 1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티몬은 오는 8월 11일 리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잠정 중단한 지 1년 만으로, 올해 6월23일 회생 인가를 받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공식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티몬은 철저한 내부 재정비를 거쳐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와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격적인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오픈 일정 확정과 함께 입점 셀러들에게 공식적으로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약속한 대로 입점한 피해 셀러들에게는 3~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계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셀러의 현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유통망 안정화를 위한 구조 개선에 나선다. 티몬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셀러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픈 관련 소비자 대상 이벤트는 최종 점검 단계에 있으며, 행사 일정 및 세부 내용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리오픈을 계기로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보이스피싱 대응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일, 자사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탑재된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술이 상용화 한 달 만에 약 5,500건의 위변조 음성 탐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올해 1분기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이스피싱 1건당 평균 피해액이 약 5,300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기술 적용으로 약 2,9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안티딥보이스’는 AI 기반 음성 위·변조 탐지 기술로, 딥페이크 음성을 감지해 보이스피싱 위험을 조기에 식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지난 6월 말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고객 스마트폰에서 별도 설치 없이 ‘익시오’ 사용 시 자동으로 작동된다. 기술의 작동 방식은 간단하면서도 정교하다. 통화가 시작된 직후 5초 이내에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된 합성 음성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이후 1~2분 내 통화 내용과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한다. 이를 위해 LG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를 초대형 GPU 클러스터 ‘해인(海印)’을 본격 가동하며,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5일, 최신 엔비디아 B200 GPU 1천여 장을 투입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GPU as a Service, 이하 GPUaa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된 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을 갖춘 단일 GPU 클러스터로, 앞서 지난해 12월 선보인 H100 기반 GPUaaS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클러스터 이름 ‘해인’은 고려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영감을 얻어 붙여졌다. SKT는 이번 인프라가 전통 지식의 집대성이었던 팔만대장경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디지털 팔만대장경’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GPUaa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도 활용되며,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핵심 인프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내 고성능 AI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는 물론, 민간·공공 부문 모두에 고도화된 AI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실리콘밸리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이 SK네트웍스를 비롯한 글로벌 AI 분야 주요 인사들로부터 400만 달러(약 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외부 투자자가 공식적으로 참여한 첫 라운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라운드의 리드 투자자는 SK네트웍스로, 그룹 내 미래기술 투자를 주도해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또한, 생성형 AI 업계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코히어(Cohere)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 공동창립자이자 AI·블록체인 통합 기술 전문가인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등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두 인물은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저자로,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AI 기술의 확산을 이끈 세계적 연구자들이다. 피닉스랩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생성형 AI 기반 제약 산업 특화 솔루션 기업이다. 2024년 말 출시한 자체 플랫폼 ‘케이론(C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무대를 확대하며 연말 게임문화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연다. 스마일게이트의 공익재단 퓨처랩은 기존 인디게임·문화 페스티벌 ‘버닝비버’의 이름을 ‘비버롹스(BEAVER ROCKS)’로 새롭게 바꾸고, 오는 12월 열릴 행사의 참가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 창작자들의 도전과 열정이 ‘세상을 뒤흔들(Rock)’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닌 축제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퓨처랩 측은 “비버롹스는 게임 개발을 넘어 문화 전반에 걸친 창의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버롹스 2024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이보다 앞선 12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온라인 전시도 병행해 개최된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사 운영은 다양한 관객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폭넓은 창작자-유저 간 교류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전시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비버롹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인디게임을 개발 중인 개인 창작자나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은 9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쿠팡은 4일, 와우회원 대상 ‘LG생활건강 럭키페스타’ 기획전을 열고 생활용품, 뷰티,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기획전에는 LG생활건강의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인 ▲홈스타 ▲아우라를 비롯해, ▲엘라스틴 ▲리엔 ▲비욘드 등 헤어·바디케어 브랜드, 유아 전용 제품군, 그리고 ‘코카콜라 음료’까지 총 9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코카콜라·스프라이트·파워에이드 등 코카콜라음료 제품이 쿠팡 입점 이후 처음으로 LG생활건강 할인 행사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이번 ‘럭키페스타’는 단순 할인뿐 아니라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LG생활건강의 로켓배송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뒤 구매 인증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8명에게 ▲LG 스탠바이미(무선 스마트 스크린) ▲쿠팡 기프트카드 30만원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쿠팡 앱 내 ‘LG생활건강 브랜드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회원 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전략 조직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이날 전사 AI 기반 전략 과제를 집중 추진할 전담 조직 ‘이노X 랩(InnoX Lab)’을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노X’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의 합성어로,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노X 랩은 단순한 연구조직을 넘어, 단기간 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형 조직’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기술개발 조직과는 차별화된다. AI 시대에 발맞춰 민첩한 협업과 과감한 실행이 요구되는 메가 프로젝트들을 전담하며, 전사적 차원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조직은 향후 ▲디지털 트윈 솔루션의 전사적 확산 ▲물류 효율화를 위한 로지스틱스 AI ▲제조 현장의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 개발 등 고도화된 과제들을 중점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각 과제에는 사업부나 직무의 경계를 넘는 ‘유연한 인력 구성’ 방식을 적용해, 필요한 역량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을 공식 입증받으며 공공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지난 6월 선보인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해당 서비스는 공공기관에서 정보 시스템 도입 시 요구되는 필수 보안 인증을 갖추게 되면서, 정부 및 공공 부문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공공기관 및 주요 기반 시설 운영기관이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때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보안 검증 인증으로, 정보 보호를 위한 핵심 기능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KT는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이 공공부문의 엄격한 보안 요건을 충족함을 증명했다.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고객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주는 관리형 서비스로, 기존의 고비용·고난도의 인프라 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기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월 구독형 모델로도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강점이다. KT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뿐 아니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