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창작자들의 재능과 팬덤을 연계한 ‘참여형 기부’ 모델을 선보이며, 기부의 의미와 방식을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희망스튜디오는 30일, 시각장애 버튜버 ‘달토끼멜라’와 팬메이드 일러스트 작가 ‘또리콩’과 함께 진행하는 재능 기부 이벤트 및 ‘Funding’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역량을 기부 활동에 접목시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팬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온 버튜버 달토끼멜라는 희망스튜디오의 장애 아동·청소년 결연 프로그램 ‘매치메이츠2’의 취지를 알리고자 일러스트 굿즈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인 오는 8월 20일까지 ‘정기 기부자’로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달토끼멜라가 디자인한 한정판 일러스트 키링이 증정되며, 기부금은 발달장애 아동의 작업치료 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게임 팬메이드 작가로 활동하는 또리콩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창작 기부 캠페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30일,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갑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를 송금할 수 있는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취인의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중국 모바일 지갑으로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간편성과 신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송금 수수료는 금액과 무관하게 건당 미화 3달러(USD)로, 기존 SWIFT 방식보다 약 3~4배 저렴하다. 이는 국내 은행권이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7,000달러(USD)며, 하나은행의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앱 ‘하나EZ’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외국인 고객의 국내 생활과 금융 거래 편의를 위해 특화된 플랫폼으로, 지난 3월에는 외국인 전용 브랜드 ‘HANA THE EASY’도 출범한 바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손님이 소액송금업자를 거치지 않고, 보다 쉽고 저렴하게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통신망 관리에 돌입했다. 30일 SK텔레콤은 8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전국 주요 지역의 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하며 안정적인 5G·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올여름에는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전국 주요 관광지와 이동 거점에서 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T는 공항·KTX역·버스터미널·쇼핑몰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을 선제적으로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정체구간, 해수욕장, 캠핑장, 리조트 등 피서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대해서도 통신 인프라 점검을 마쳤다. 특히 트래픽 사용량이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8월 초순에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트래픽 분산과 품질 유지를 병행할 계획이다. 해외여행객 증가에 발맞춰 국제로밍 품질 강화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미국, 일본, 유럽 주요 국가 등 트래픽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통신사업자와 협업해 사전 용량 확보를 완료했으며, 현장 대응 체계도 상시 가동 중이다. 윤형식 SKT 인프라운용본부장은 “여름 성수기 동안 고객들이 전국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 가전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이른바 'AI 가전 3대장'으로 불리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의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선,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삼성 가정용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에어컨의 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이상 늘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냉방과 절전 기능을 갖춘 신모델들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 부문에서도 소비 트렌드 변화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삼성의 대표 프리미엄 라인업인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는 전년 대비 약 20% 판매 증가를 기록했으며, 빌트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수요에 맞춰 출시된 '키친핏 냉장고'는 무려 90% 넘는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주방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름철 세탁물 증가에 따라 세탁기 수요도 크게 늘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제품 ‘비스포크 AI 콤보’는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북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결제 시스템에 공식 도입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는 오는 31일부터 삼성페이를 활용해 가상자산을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코인베이스는 공동 발표를 통해, 삼성페이가 코인베이스 플랫폼의 공식 결제 및 입금 수단으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미 지역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안전한 가상자산 진입 채널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코인베이스 측은 “삼성페이라는 신뢰도 높은 모바일 지갑을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은 보다 원활하고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기능은 우선 미국과 캐나다 일부 사용자에게 시범적으로 제공되며, 향후 수 주 내에 전체 사용자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코인베이스에서는 계좌 이체,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을 통해 가상자산 구매가 가능했지만, 삼성페이가 이 목록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페이는 강력한 생체인증 기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원자력 전문기관인 UAE원자력공사(ENEC)와 손잡고 글로벌 원자력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삼성물산은 30일, ENEC과 함께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자력 기반 수소생산, 관련 서비스·장비 분야 투자 등 미래 원자력 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삼성물산은 과거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ENEC과의 신뢰 관계를 지속적으로 쌓아왔다. 이번 협력은 기존 협력의 외연을 넓혀, 중동을 넘어 글로벌 원전 개발시장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 신규 원전 건설 및 운영 사업 ▲ SMR 기술 기반의 차세대 원자력 시스템 개발 ▲ 원자력을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프로젝트 ▲ 원자력 관련 기술·장비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등을 중점 추진 분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협력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모델 성능 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과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0일 LG AI연구원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글로벌 AI 분석 전문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최근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종합 11위에 올랐다. 이는 국산 AI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이며, 전 세계 공개형 모델 중에서는 4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엑사원 4.0은 코딩 부문 7위, 수학 부문 10위를 차지하며 기술 난이도가 높은 영역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인텔리전스 지수는 AI의 언어 이해 능력은 물론, 추론, 과학적 문제 해결, 수학적 사고력, 코딩 실력 등 7개 항목에 걸쳐 종합적으로 산정된다. 평가 대상에는 전 세계 유수의 AI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개발한 최상위 모델들이 포함됐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0은 미국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4 오퍼스(Claude 4 Opu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의 IT 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현장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우수 인재 채용 연계 △AI 교육 콘텐츠 및 커리큘럼 공동 개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섹타나인은 포항공대의 실무 중심 현장 실습 프로그램인 '포스텍 SES(Software Engineering & Service)' 과정과 연계해 인턴십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무 기술 멘토링과 리뷰 세션을 통해 AI 개발 역량을 쌓게 되며,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의 기회도 얻게 된다. 이와 별도로 석·박사급 연구 인재에 대한 채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섹타나인 측은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전형 AI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들에게 기술 기반의 커리어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섹타나인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피해금 44억 원을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해외로 빼돌린 자금세탁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원 2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 A씨(30대)를 포함한 1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20명으로부터 편취한 보이스피싱 피해금 총 44억 원을 가상자산(코인)으로 바꿔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체계적인 조직 구조를 갖추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은 ▲범행 전체를 기획·지시한 ‘총책’, ▲계좌 명의자를 모집하고 관리한 ‘토스실장’, ▲숙박업소 등지에 머물며 피해금이 입금되면 이를 즉시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로 전송한 ‘대면실장’ 등으로 나뉘어 활동했다. 단순 협력자서 조직 핵심인물로 포섭되기도 특히 이들은 ‘아르바이트’ 또는 ‘투잡’ 명목으로 계좌 명의자들을 포섭해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과 전자지갑을 개설하도록 지시했으며, 범행 전 구체적인 교육까지 진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계좌 명의자들에게는 피해금의 약 2%를 수당으로 지급했다. 경찰 조사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해 온 오픈AI가 이르면 내달 차세대 언어모델 GPT-5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GPT-5는 추론 기능을 통합한 첫 통합형 AI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지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최대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들은 GPT-5 출시를 대비해 서버 용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픈AI 내부에서는 보안 테스트 등 막바지 준비가 진행 중이다. GPT-5는 챗GPT를 구동하는 기반 기술로,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당초 지난 5월 출시가 예상됐지만, 기능 고도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특히 이번 버전은 단일 모델이 아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 AI 모델을 통합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그간 일반 언어모델과는 별도로 추론에 특화된 ‘o 시리즈’ 모델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9월 ‘o1’, 12월에는 ‘o3’를 출시했으며, GPT-5에는 이 추론 기능이 처음으로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