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전통 한복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쿠팡은 24일 오는 10월 5일까지 ‘한복페어’를 열고 유·아동 한복과 한복 소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더예한복, 하랑한복, 금동이아가한복, 예가한복 등 국내 인기 브랜드 11곳이 참여한다. 행사 상품은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갖춘 유·아동 한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똑딱이 여밈과 고정형 고름 등 아이들이 스스로 입고 벗기 편리한 제품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연령대별 권장 치수 안내와 가격대별 상품 분류로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유·아동 선물하기’ 코너도 별도 운영된다. 선물 박스와 쇼핑백이 포함된 세트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명절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또한 댕기, 노리개 등 전통 소품까지 함께 준비해 전통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들의 첫 한복을 준비하는 부모부터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테마관을 세분화했다”며 “한복페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금융권 전반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강화’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나섰다. 정 행장은 최근 금융보안원과 공동 개최한 ‘모의 해킹 경진대회’에서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로 고객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보안 활동과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열렸으며, 대학생 등 청년 보안 인재 80여 명이 24개 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을 대상으로 취약점을 발굴했고, 우리은행은 위험도·영향도·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4개 팀에 총 8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 행장이 보안 강화를 직접 챙기는 이유는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 때문이다. 그는 “해킹 대응은 단순한 기술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과 선제적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보안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 행장의 ‘보안 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취약점 점검을 정례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글로벌 사회책임투자(Impact Investing) 영역에 첫발을 내디뎠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투자기관 아큐먼(Acumen)이 조성한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임팩트 펀드 ‘H2R(Harnessing the Power of Hydrogen and Renewables)’에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펀드의 규모는 약 2억4,650만 달러(한화 약 3,300억 원)에 달한다. 임팩트 펀드는 단순한 재무적 수익을 넘어 사회·환경적 성과까지 함께 추구하는 투자 방식이다. 신한은행이 참여한 H2R 펀드는 특히 아프리카 지역 내 전력 보급률이 낮은 국가들의 에너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빈곤 퇴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글로벌 임팩트 펀드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H2R 펀드를 통해 아프리카 17개국 약 7천만 명이 전력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가운데 5천만 명은 생애 처음 전기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투자를 단발성 지원이 아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웹툰 기반 게임 창작 대회 ‘비버잼’을 연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성남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네이버웹툰과 함께하는 비버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짧은 시간 내 게임을 기획·개발하는 ‘게임잼(Game Jam)’ 형식으로 진행된다. 창작자들은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들을 게임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재해석하며 상상력의 경계를 확장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총 75명으로, 기획자 15명, 프로그래머 30명, 그래픽 디자이너 30명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13일까지 퓨처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은 희망하는 웹툰 IP를 선택한 뒤 사전 교류를 거쳐 팀을 꾸린다. 최종적으로는 기획자 1명, 프로그래머·디자이너 각 2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개발팀이 만들어진다. 행사에는 유니티 코리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기술 컨설팅과 팀별 멘토링을 제공한다. 단순한 대회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발 노하우와 업계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팀이 제작한 게임을 시연하는 전시회가 열려, 창작물에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충북 청주 오창공장 인근 미호강 세물머리 지역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8개월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담은 ‘미호강 생태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올해부터 서식지 복원, 생태교란종 관리 등 본격적인 보전 활동에 착수했다. 미호강 일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의 최초 발견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 축산업, 외래종 확산, 반복적인 침수로 생태계 훼손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차원에서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장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총 6개 생물군에서 183종이 관찰됐으며, 이 가운데 멸종위기 수달과 흰꼬리수리 등 11종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미호강 일대가 여전히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며, 체계적인 관리와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시민단체, 임직원과 가족 등 약 90명이 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한 응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농심은 대표 스낵 ‘양파링’의 상징적인 동그라미 모양을 활용한 ‘수능 응원 패키지’를 10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총 100만 봉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 전면에는 ‘정답의 상징’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어 수험생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패키지 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농심은 공식 SNS를 통해 수험생을 응원하는 사연을 모집해 고3 학급을 직접 찾아가 양파링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자사몰 ‘농심몰’에서는 기획 세트 할인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이 수험생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다. 농심 관계자는 “40년 넘게 사랑받아온 양파링을 통해 수험생에게 힘과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정답의 상징 패키지와 함께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ETF 기반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인 ‘로보굴링’과 ‘연금굴링’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10월 13일까지 두 서비스 가입 고객이 일정 금액 이상을 순입금하고 투자하면 인당 최대 1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참여 조건은 계좌에 33만원 이상을 세 차례 또는 100만원 이상을 한 번 순입금하고 실제 투자금액이 해당 금액의 90% 이상일 때 적용된다. 경품 지급 시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하며,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굴링’ 서비스는 로보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삼성증권의 대표 디지털 투자 서비스다. 단순 추천에 그치지 않고 정기·수시 리밸런싱 알림, 운용보고, 자산배분 조정 등 사후관리 기능이 강점이다. 2025년 8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가 14만6천명을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로보굴링’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연금굴링’은 장기 자산관리를 지향하는 연금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특화돼 있다. 최근 개인연금·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연금 투자자들을 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은 24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제약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다. 협약 품종인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2024년 품종 등록을 완료한 신품종이다.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여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황해쑥 ‘평안애’의 육성·보급과 농가·기업 간 매칭을 지원하고, 동아제약은 원료의 효능 연구 및 기능성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생산 농가는 국산 원료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관리에 참여하게 된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공단은 23일 열린 ‘2025 국가공헌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국가공헌대상은 ESG 경영 시대에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18개 정부 부처가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총 39개 기업·기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물재생 시설을 운영하는 공단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40% 감축 ▲환경(ISO 14001)·에너지(ISO 50001) 국제표준 취득 ▲태양광·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물재생체험관 운영을 통한 연간 5만여 명 시민 대상 교육·전시·문화콘텐츠 제공 ▲물 산업 테스트베드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실시간 악취 전광판 송출과 주민 합동 점검 ▲2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2023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체계적인 ESG 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 권완택 서울물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은행은 지난 22일 6억 유로(약 9,000억 원)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 담보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안정성이 높은 채권으로, 국제시장에서 선진국 금융기관들이 주로 활용하는 조달 수단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3.5년이며, 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id-Swap·MS) 금리에 0.36%포인트를 더한 연 2.666%로 확정됐다. 채권은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특히 이번 발행은 ‘지속가능(Sustainability) 채권’으로 분류돼, 조달 자금은 KB국민은행의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Sustainable Financing Framework)’에 따라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된다. 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화, 취약계층 주거 개선,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인 투자 분야로 거론된다.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주문이 몰리며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수요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