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선보인 ‘금 실물 신탁(하나골드신탁)’ 상품이 금융권 유일의 금 현물 금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금을 단순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용을 통해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은 ▲금 처분형인 ‘하나골드신탁(처분)’과 ▲금 운용형인 ‘하나골드신탁(운용)’으로 나뉜다. 먼저 ‘하나골드신탁(처분)’은 손님이 보유한 금을 은행을 통해 합리적인 시세에 처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제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산정한 공정한 금 시세를 적용하며, 전국 167개 영업점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최소 거래 중량을 3.75g으로 낮추고, 골드바뿐 아니라 쥬얼리·기타 고금 등 품목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8월 단 두 개 지점에서 처음 출시된 해당 상품은 고객들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빠르게 전국으로 확대됐다. 뒤이어 선보인 ‘하나골드신탁(운용)’은 보유 금을 은행에 맡겨 일정 기간 운용 후 감정가 대비 약 1.5%의 운용 수익과 함께 금 실물을 돌려받는 구조다. 수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의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가 2025년 크리스마스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카리나와 함께하는 파스쿠찌 크리스마스 파티로의 초대(PASCUCCI Wonderland with KARINA)’**다. 1일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카리나가 ‘파스쿠찌 원더랜드’에서 커다란 케이크들 사이에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본편 영상은 파스쿠찌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스쿠찌는 이번 시즌을 맞아 홀케이크 6종, 조각 케이크 5종 등 총 11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선보인다. 11월 14일 첫 출시되는 제품은 레드벨벳 시트와 피스타치오 무스, 치즈 프로스팅을 층층이 쌓아 눈 덮인 트리를 형상화한 ‘원더랜드 트리’, 카라멜 바나나 콤포트와 카라멜 크림으로 달콤함을 더한 ‘화이트 스노우맨’ 등 홀케이크 2종과 조각 케이크 4종이다. 대표 제품 ‘원더랜드 트리’는 케이크를 자를 때 드러나는 그린·레드·화이트 컬러의 단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12월 5일에는 ‘메리 초코베리’,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마법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ST가 장애인의 자립과 포용적 일터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천에 나섰다. 동아ST(대표이사 정재훈)는 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내에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세차 공간 ‘행복세차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곳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형 사내 복지공간으로 운영된다. 행복세차소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아ST는 세차소 운영을 위해 총 8명의 근로자를 신규 채용했으며, 이들은 맞춤형 직무 교육을 이수한 뒤 하루 약 6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개소는 동아쏘시오그룹이 추진하는 체계적인 장애인 고용 현실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룹은 지난해부터 장애인 고용의 질적·양적 확대를 목표로 법정 고용 이행과 인식 개선, 장애 이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영 실천의 구체적 모델로 행복세차소를 출범시켰다. 동아ST 관계자는 “행복세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2025 오티즘 레이스(Autism Race)’에 참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3일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오티즘 레이스’에 임직원과 가족 300여 명이 함께 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6년째 공식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오티즘 레이스’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발달장애인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달리기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자폐인의 상징색인 푸른색 티셔츠를 착용하고 여의도 한강변을 함께 달리며 ‘이해와 포용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 임직원과 가족,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부회장은 “하나금융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과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포용적 사회 조성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넥슨의 오프라인 게이밍 공간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조성하며 프리미엄 게이밍 경험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강남역 인근 ‘메이플 아지트’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전 좌석에 설치하고 5년간 상설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이플 아지트’는 총 177석, 약 200평 규모의 공간으로,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팬들을 위해 마련한 플래그십 게이밍 라운지다. 체험존은 ▲오디세이 존 ▲팀 룸 ▲프리미엄 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공간별로 모니터 성능에 맞는 게이밍 환경을 구현했다. ‘오디세이 존’에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이 배치됐다.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통해 별도의 3D 안경 없이 입체적인 화면을 구현한다. ‘OLED G8’은 4K 해상도와 높은 명암비, 240Hz 주사율, 0.03ms 응답속도로 부드럽고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며, ‘글레어 프리(Glare-Free)’ 기술로 주변 반사를 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26년 동안 서울대학교 학생들에게 약 5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온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서울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3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감사패 증정식을 열고, 오랜 기간 장학사업을 이어온 박 회장의 사회공헌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26년간 서울대에 총 52억8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이번 감사패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청년 인재들의 도전 정신과 글로벌 역량 함양에 꾸준히 힘써온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박 회장은 “배움의 여정은 도전에서 시작된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박 회장의 기부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인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키우는 투자”라며 “학생들에게 미래를 향한 용기와 기회의 문을 열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00년 사재 75억 원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소방청과 함께 개최한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이 230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순직한 소방관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한 명의 순직 소방관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달고 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코스는 소방을 상징하는 11.9㎞와 초심자용 5㎞로 구성됐으며, 전체 참가자의 약 80%가 11.9㎞ 코스를 선택했다. 특히 현직 소방관 119명이 함께 참여해 순직한 동료를 추모했다. 김동현 세종북부소방서 소방장은 2020년 충북 충주시 수해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송성한 소방교의 이름을 달고 완주하며 “5년이 지난 지금도 동기들 모두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를 생각하면 여전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행사 시작 전 진행된 국민의례에서는 LG유플러스의 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복원된 순직 소방관들의 목소리로 국기에 대한 경례가 진행됐다. 이 목소리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2019년 독도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박단비 소방교의 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1조9천억원대 규모의 탄소 압축·이송설비 공사를 수주하며 글로벌 친환경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삼성물산은 3일,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Carbon Compression and Transportation Project)’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금액은 약 1조9,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약 80km 지점의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 내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연간 410만 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효율적으로 압축·이송·격리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이산화탄소를 고압으로 압축한 뒤 수분을 제거하고, **약 20km에 달하는 지중 배관을 통해 폐가스전(Depleted Gas Field)**까지 이송해 지하 공간에 영구 저장하는 설비를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타르의 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 St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SK AI 서밋 2025’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CEO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밋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자본과 기술을 적극 유치해 한국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인프라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클라우드 인프라 조성을 통해 기반 역량을 확보했다”며 “이제는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확장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의 용량 확대와 함께 서남권 신규 AI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국내 거점 강화 이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K그룹의 반도체·에너지 등 제조 역량과 SK텔레콤의 AI 기술 인프라를 융합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제조 AI 전용 디지털 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의 복구율이 92%를 넘어섰다. 정부는 대구센터로 이전 중인 일부 시스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산망을 오는 20일까지 완전히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 행정안전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656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92.5%에 달했다. 이는 전날보다 3개가 늘어난 수치로, 정부는 이번 주 안으로 복구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추가로 복구된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지진가속계측자료 통합관리시스템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침해예방시스템 등이다. 등급별 복구 현황을 보면, 중요도가 가장 높은 1등급 시스템 40개는 모두 정상화됐고, 2등급은 68개 중 64개(94.1%), 3등급은 261개 중 242개(92.7%), 4등급은 340개 중 310개(91.2%)가 가동 중이다. 정부는 이번 주 내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조사정보통합시스템, 국가보훈부의 보훈통계시스템 등 31개 시스템을 추가 복구해 복구율을 95.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