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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구독료 줄인상..."해지할까 말까"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거주지 다르면 5000원 추가
디즈니플러스, 4000원 비싼 '광고 없는 요금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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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주요 OTT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 계정 공유 금지를 단행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독료에 부담을 느낀 OTT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넷플릭스 구독자가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는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한 가구의 구성원”이라며 새로운 계정공유 규정을 공개했다. 가족이라해도 따로 산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IP 주소(인터넷상 고유 주소)와 접속 전자기기의 ID, 계정 활동 정보 등을 활용해 이를 모니터링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플러스도 이달부터 사실상 요금을 인상했다. 9900원 단일 요금제였던 디즈니플러스는 이달부터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신설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3900원으로 기존 요금보다 4000원 비싸다.


또 디즈니플러스는 계정공유에 대한 약관도 신설해 내년부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한 거주지에 거주하는 구성원으로 계정공유를 제한하는 식이다. 

 

티빙, 구독료 20% 인상...만성적자 타개 카드 

 

티빙은 다음 달부터 구독료를 약 20% 가량 올린다. 웹 결제시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으로 각각 1600원, 2600원, 3500원 인상된다. 인상된 구독료는 신규 가입자의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구독자는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내년 1분기 중에는 광고요금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티빙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는 평가다. 티빙은 지난해에만 1191억 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고물가 시대에 OTT 요금 부담까지 가중되면 다수의 소비자들이 구독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높이고자 요금을 인상한 OTT 업체들이 구독자 이탈이라는 반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본지에 “구독료가 인상됐다고 해서 OTT를 해지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들이 OTT 구독료 정도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영화관에서 영화를 한 두 편 보는 것보다 넷플릭스 등 OTT를 구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 것이 사실”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OTT 구독이 다른 대체 오락거리에 비해 조금 더 가성비 있는 선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