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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8월부터 월 30회 입출금 초과시 '수수료' 부과

일부 고객의 비정상적인 ATM 이용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 증가로 정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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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무제한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해 온 토스뱅크가 오는 8월부터 월 30회를 초과하는 ATM 이용에 대해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일부 고객의 비정상적인 ATM 이용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 증가로 이 같은 정책 변경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206억 원에 달하는 ATM 수수료를 부담했으며, 이 중 약 10%인 18억 3천만 원이 오·남용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고객의 99.7%는 월 30회 미만으로 ATM을 이용한다"며 "대부분의 고객에게는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은 15.9%로, 2017년 36.1%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토스뱅크가 지목한 ATM 오·남용 사례로는 현금 기반 자영업자의 과도한 이용, 세탁성 거래가 의심되는 이용자 등이 있다.

 

특히 같은 기기에서 반복적으로 고액을 출금하는 세탁성 거래나, 소액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출금하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ATM 입금 후 즉시 외국인 명의 계좌로 송금하는 행태도 발견됐다.

 

토스뱅크는 이번 제도 변경을 통해 절감되는 수수료를 고객에게 환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혜택 확대나 다른 수수료 인하 정책 등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들은 혜택 강화 중

 

반면 경쟁사들은 수수료 무제한 정책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며 혜택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고객수 1위 카카오뱅크의 ATM 수수료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017년 출범 당시 493만 명에서 올 1분기 말 기준 2545만 명으로 5배 넘게 늘었다. 지난 11월 말까지 카카오뱅크가 부담한 수수료 금액은 누적 374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ATM에서 무제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운용 중이다. 2017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 이 정책을 1년 연장했다. 

 

케이뱅크는 금융권과 GS25 ATM에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하다 지난 4월부터는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로 대상 기기를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기존에 전면 무제한 혜택을 제공해 오다 이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후퇴하면서, ATM 이용이 잦은 자영업자, 고령층, 현금 중심 이용자들 사이에선 불편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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